칼럼 3가지 종류의 지도자

-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한 사람과 교제나 거래를 시작할 때 그가 가진 재물이 얼마며 학력이 어떠한지에 관심을 두기 전에 먼저 그의 가치관이 어떠한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한 사람이 어떤 인격, 또는 어떤 인품의 사람이 되느냐는 것은 그가 품은 가치관에 의하여 결정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무엇에서 가치를 찾고,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자신의 삶을 바치느냐에 따라 그의 삶이 결정된다.

만일에 그릇된 가치관을 지닌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 세우게 되면 모두가 재난에 빠지게 된다. 반면에 바른 가치관의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게 되면 공동체는 안정과 번영을 누리게 된다.

신약성경 요한복음 10장에는 세 가지 유형의 지도자가 등장한다.

첫째는 강도와 절도 같은 지도자다.

둘째는 삯꾼 같은 지도자다.

셋째는 희생과 헌신하는 지도자다.

첫 번째 유형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치부하고 권력을 남용하고 일신과 일가의 이익만 도모한다.

두 번째 유형은 품삯을 받는 만큼, 대접 받는 만큼만 일한다. 그런 사람들은 항상 계산을 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세 번째 유형은 백성들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모두 바쳐 희생하고 헌신한다. 자신의 안일을 버리고 공동체를 위하여 자신의 삶을 불태운다. 이 나라에 그 어느 때보다 이런 유형의 지도자가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