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사설] KNCC 총무선출 방식부터 바꿔라

첨부 1


[크리스천투데이] 사설

연합체는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면서 실력과 영향력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수년째 일거리를 찾지 못한 KNCC는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태다. KNCC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현격히 떨어졌음은 KNCC의 내부에서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KNCC는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해서 환골탈태하려고 몸부림치는 게 아닌가?

KNCC가 새로운 총무 선임을 앞두고 있다. 전통적으로 KNCC는 총무를 대형 교단 중심으로 안배해 왔다. 연합활동에 교단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기는 하지만 이런 구조는 모든 가맹 교단 간의 형평성이나 개혁적 리더십을 구축하기에는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 총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확실시되는 개혁 안건 중에는 “총무가 아닌 회장이 KNCC를 대표하고 총무는 사업을 집행하고 대외업무를 총괄한다”는 것이 있다. 이 안건이 통과된다고 볼 때 어차피 회장에는 모든 가맹교단이 순번제로 선출될 수 있으니 총무만큼은 이제 정말 일거리를 찾고 일을 구상하고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장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KNCC에서 오랜 에큐메니칼 경험을 쌓은 실용적 인물이고 통합에서 거론되는 인물은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과 한국교회의 연대를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하성에서 추천한 안준배 목사는 KNCC에 CEO적 경영을 도입한다고 비전을 내세웠다.

지금 KNCC에는 개혁이 필요하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과 교회를 효과적으로 연합시켜서 한국교회의 대표적 목소리를 내야 하고 세계 교회와의 연대와 협력도 더욱 절실해졌다. 재정적 어려움도 극복해야 한다. 시대적 교회적 요청을 수용하고 일할 수 있는 총무가 선출되어야 한다.

총무 인선에 돌입한 KNCC는 현재 눈앞에 보이는 이권보다는 KNCC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지도자를 뽑기 바란다. 과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인권운동의 대명사였던 KNCC가 다시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제도와 시스템의 정비가 필수적이겠으나 총무 선출의 방법이 반드시 개혁되어야 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