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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운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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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

설 연휴가 다가온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이런 때면 토정비결이나 사주 등을 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 현대인들은 더욱 그렇다고 한다. 치열해진 경쟁사회 속에서 불안과 초조, 공허 속에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060 사주상담전화가 성행하고, 대학가 주변에는 사주까페가 유행이라고 한다. 심지어 기독교인들마저 무당이나 역술인을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것은 잘못된 운명론에 사로잡힌 결과이다. 운명론은 주역사상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역은 인간의 생로병사와 자연만물의 사계에는 별자리의 이동과 지구를 중심으로 한 오행의 경로에 따라 일정한 법칙이 있다는 사상이다. 현상론적으로 볼 때는 깊고 오묘한 학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일반은총의 영역 안에서 성령의 조명이나 가르침이 없는 세상 초등학문에 불과하다. 특별히 인간의 타락 이후에 공중권세를 잡은 사탄이 세상을 다스리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와 질서 안에서 자기 나름대로 세상을 지배하는 일정한 질서와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과연 운명의 법칙은 존재할까? 운명의 법칙이 그리스도인들을 지배할 수 있을까? 운명의 법칙은 어두움의 세상과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운명의 법칙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절대로 존재하거나 지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아버지의 영되시는 성령께서 양자의 영으로 내주하시면서 친히 이끌어주고 다스려주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운명의 영역을 벗어난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자들이다. 또한 성령님은 사탄의 모든 궤계와 저주의 권세, 모든 운명의 법칙을 짓밟아 버리시고 참된 승리와 역전, 행복의 세계로 인도해 주신다.

그렇다. 그리스도인에게 운명은 없다. 오히려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통하여 운명을 지배하고 초극한다. 주님 안에서 참된 복의 근원으로 존재할 뿐이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뿐만 아니라 온 우주를 다스리시고 온 삼라만상의 법칙과 운명의 법칙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사람을 죽이고 살릴 뿐만 아니라 국가의 흥망성쇠, 지구를 중심으로 한 혹성들의 움직임, 별과 별을 붙잡고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그 분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성령의 법칙만 있을 뿐 운명은 없다. 운명을 두려워하거나 뒷걸음치지 말자. 당당하게 운명을 초극하고 지배하자. 오직 하나님을 높이고 내주하시는 성령님만을 의지하자. 우리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만 있을 뿐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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