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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첩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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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 목사(삼일교회)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한 사람이었다. 민첩하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영을 소유했다는 뜻이다.

찬송가 348장 2절의 가사는 이렇다. “손과 발을 드리니 주여 받아주셔서 주의 일을 위하여 민첩하게 합소서.”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민첩함이다. 성령은 민첩하게 만든다. 발걸음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출근하는 사람은 좌우를 보지 않고 빠르게 걷는다. 밥 먹으러 가는 사람은 주변을 살피며 완급이 있는 걸음을 한다. 놀고 있는 사람은 배회하며 느리게 걷는다. 발걸음이 자기가 누구인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발걸음은 마음을 담는다.

사랑은 빠르게 만든다. 자발성과 기쁨이 있기 때문에 민첩해진다. 은혜받은 사람은 주의 일을 위하여 민첩해진다.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묘사하기를 “나의 달음질”(빌2:16)이라고 했다. 사랑이 그로 하여금 뛰게 만들었다. 사랑과 헌신의 마음은 사슴을 발을 만든다.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신다.”(시18:33) 지각하는 발걸음은 마음의 문제다. 사랑은 뛰게 만든다. 반역은 느리게 만든다. 사랑은 중력을 이기게 만든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갈 때의 나이는 80세쯤 된다. 늙어가면서 변질되는 사람이 많다. 변질되지 말아야 한다. 타락하지 말아야 한다. 노욕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이 되면 새롭게 된다. 성령은 새롭게 하는 능력이 있다. 오래 되어도 옛 사람 같지 않고, 새 사람같다. 모세는 나이가 120세가 되어도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령의 새롭게 하는 능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갈렙은 85세에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외치고, 전쟁에 뛰어든다. 나이는 85세이나 그의 마음은 청년이었던 것이다. 요즘 청년들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외치는 것을 좋아한다. 성령은 젊게 만드는 새로운 바람이다. 성령이 함께 하면 나이에 굴복하지 않는다. 최고의 회춘의 능력은 성령이다.

설교를 자주하면 식상하게 되어 있다. 지루함을 느끼는 것이 인간이다. 그런데 성령의 새롭게 하심이 임하면 지루함이 사라진다. 마치 모든 것이 처음같이 변화된다. 심지어 설레는 마음까지 생긴다. 성령으로 인해서 설교가 새로워져야 한다. 결혼도 마찬가지다. 서로의 열정이 식어진 부부가 많다. 성령의 새롭게 하심이 임하면 부부관계가 새로워진다.

성령은 새롭게 하는 영이다(딛3:5). 의욕을 잃고 자살을 시도하는 시대다. 지루함과 권태로움이 지배하는 시대다. 성령으로 인해 민첩함과 신선함을 회복하자.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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