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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설] '건물과 돈' 초월한 권위회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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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결교단의 신문이 동 교단의 목회자 및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교회들의 분쟁의근본적인 원인을 추론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교단지인 한국성결신문사가 500호 발간을 앞두고 지난 2월(1일-19일)동안 교단 목회자및 평신도를 대상으로 총 385명에게 응답받은 결과다.

설문에 따르면 출석교회의 가장 큰 문제로 든 ‘성장둔화 및 정체현상’은 29.7%를 차지했고 목회자 및 지도자의 리더십 부재가 18.9%로 2위에,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 부재가 17.8%, 교회 역동성 상실이 17.1%등으로 집계됐다.

교회안에 발생되는 문제의 주요요인으로는 지역적 여건의 한계를 비롯해 목회 자질과 능력, 열정의 부족 등 목회자의 자질에 대한 비판여론도 높은 것으로 전했다.

교회에서 주로 보이는 갈등상황은 '교회건축 등 발전계획 수립'과 '교회재정 사용'이 각각 23.5%로 나타났다. 교역자 및 임직자 인사에 따른 갈등도 22.5%나 차지하고 있어 헌금 사용과 직분을 둘러싼 갈등이 69.5%로 과반수를 훨씬 웃돌았다.

한편 목사와 장로 중 자신의 의견을 양보하는 비율은 장로가 목사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중에 상대방의 견해를 받아들이는 경우중 장로는 28.2%인 반면 목사는 10.1%에 불과했다. 갈등을 중재하는 방법으로는 양측 의견조절이 41%, 상대방을 살득하거나 이해하는 만남을 가지는 것이 32%로 응답됐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교회의 규모와 영향력을 막론하고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심각한 내부적 갈등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아니라 그와 같은 갈등의 원인이, 신학과 신앙노선의 차이에 의한 것이 아닌, '건물과 돈'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같은 조사결과는 전반적인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에 다름아니다.

따라서 오늘날의 한국교회 갈등양상을 치유키 위해서는 세속적 가치를 초월하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리더쉽이 절실히 요구된다.

60년대와 70년대 한국교회 대부흥기를 일으켰던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에게는 세속적 가치를 초월하는 리더쉽이 있었다. 이 시대 교회 지도자들은 잃어버린 영성을 되찾아 세속적 가치로부터 한국교회 성도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사설] 크리스천투데이, 200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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