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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믿음은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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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춘 목사(www.dreamel.com 운영자)

충청남도에 한 사람이 살았다. 그는 머슴이었다. 그래서 사람 같지 않은 대접을 받으면서 살아야 했다. 주인 집 애들도 반말을 한다. 그런데 동네에 교회가 들어섰는데 목사님도 허리 굽혀 인사하고 장로님도 허리 굽혀 인사하는 게 아닌가. 다들 종처럼 자기를 대접하는데 그 분들은 자기를 사람 같이 대접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그 교회 부흥회에 한 번 갔다. 부흥회 이틀째에 강사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투자하는 사람은 최고 100배까지 이익을 올린다는 것이다. 그 머슴은 이 말씀에 사로잡혔다. 그는 정말 이 말씀을 믿고 싶었다. 그는 이 말씀을 꽉 붙잡았다. 그는 평생소원이 20마지기 농사를 짓는 것이었다. 당시 논 1마지기 값은 쌀 10가마니였다.

그러니까 20마지기 논농사를 지으려면 쌀 200가마니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 투자하면 최고 100배까지 이익을 올릴 수 있으니 2가마니만 하나님께 바치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서 그 머슴은 당장 살던 집을 판다. 그 집은 총각시절에 벌었던 쌀 3가마니로 샀던 집이다. 그는 급히 집을 내놓았다. 그는 쌀 2가마니 받고 집을 팔아서 즉시 교회에 갖다 바친다. 그는 이제 집 없이 살아야 할 판이다.

그런데 그 집을 샀던 사람이 이사 날짜를 잡으려고 무당을 찾아간다. 무당이 말한다. "당신 그 집에 들어가면 죽어. 그 집에 들어가면 안 돼" 그 집 산 사람이 그 머슴을 찾아와 무르자고 한다. 그러나 그 머슴은 이미 집 판 값, 쌀 2가마니를 하나님께 바쳐버렸다고 대답한다. 그 집 산 사람은 무당 말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그만 집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 머슴은 그 집에 눌러앉아 그대로 살면서 정말 무섭게 말씀을 붙잡았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100배로 받을 줄로 믿었다. 그 교회 목사님도 겁이 나서 아주 세게 기도해 주었다.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나중에 그는 차례차례로 논을 사들여 땅부자가 됐다. 그에게는 소원이 하나 더 있었다. 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자 목사님이 말씀해 주신다.

"선생님 되는 것보다 더 나은 게 있습니다. 아예 학교를 지어 이사장님이 되십시오" 그래서 그는 정말 중고등학교를 지어 이사장이 됐다. 많은 선생님들을 거느리는 이사장이 된 것이다. 세상 돌아가는 것이 다 이렇다. 국졸의 기업체 회장이 수많은 박사급 직원을 거느리는 것, 이것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란 것이다. 그 머슴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실화다.

믿음이 무엇인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6:12). 믿음은 선한 싸움이다. 믿음은 주 예수님의 말씀을 한 번 듣고 나서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다시 붙잡는 것이다. 믿음은 말씀을 붙잡고 계속 싸우는 싸움이다. 왜 싸움인가. 악마의 세력이 너무나 강하게 싸움을 걸어오기 때문에 믿음은 싸움인 것이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엡6:16).

악마의 세력은 계속 우리를 향해 불신앙의 불화살을 쏘아댄다. 그러니 우리는 믿음의 방패로 싸워야 하는 것이다. 믿음은 불신앙의 불화살과 싸우는 선한 싸움이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6:17). 우리는 말씀의 칼을 붙잡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가야 한다. 믿음은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불신앙의 불화살과 맞붙어 싸우는 싸움이다. 믿음의 방패로 싸우고 말씀의 칼로 싸우는 싸움인 것이다.

첫 믿음은 예수님이 주신다. 말씀으로 주신다. 그래서 우리는 믿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뒤에 우리는 믿음의 싸움을 계속 싸워야 한다. 믿음의 싸움을 계속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몫이다. 예수님은 나를 붙잡으시되 말씀으로 붙잡으시고 나는 그 말씀을 붙잡기 위해 달려가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이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빌3:12).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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