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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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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영 목사 (온누리 가정사역상담원 원장)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대부분의 요인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서 온다.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유난히 부정적인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말과 태도와 생각과 관점이 모두 부정적이어서 세상을 어두운 안경을 쓴 채 바라보고 자기 주변의 모든 사람을 왜곡되게 인식한다.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너무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나머지 자신의 남은 인생에 있어서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을 가까이에서 지켜봐야 하는 가족들의 고통이 어떻겠는가.

요즘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긍정의 힘>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 곳곳에는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가 우리의 인생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 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사람이 우리를 믿어줘도 힘이 솟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믿어주시는지 알면 세상에 그 무엇도 우리의 가는 길을 막지 못하리라. 사탄은 우리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사탄은 우리가 빚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빚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남에게 꿔 줄 수도 있다고 말씀하신다. 마귀는 우리가 나을 수 없다고 속삭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마귀는 하찮은 존재라며 우리를 깔아뭉개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시고 우리에게 위대한 인생을 주겠다고 하신다. 원수는 문제가 너무 커서 희망이 없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며 그 문제가 오히려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사용하신다.”

성경 곳곳에는 우리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는 구절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우리의 신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말씀하신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신뢰하시며 사랑하시는지 분명하게 밝히신다. 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그대로 믿는다면, 우리에게는 그야말로 ‘능치 못함이 없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의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게 되고 긍정적이며 건강한 눈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신속한 상담을 필요로 할 만큼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는 이런 믿음이 한 오라기도 남아있지 않다. 오히려 원수 마귀의 속삭임에만 민감하게 반응한다.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각과 낙심과 절망, 의심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읽지 못하게 된다.

나도 한 때는 그런 부류의 사람 중 하나였다. 절망은 더 큰 절망을 낳았고 좌절은 더 큰 좌절을 낳아서 영혼은 날마다 피폐해졌다. 도무지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았다. 대물림된 가난과 수치심과 열등감은 나의 삶을 좀먹었고 미래에 대한 소망의 빛을 꺼뜨렸다. 교회를 다니고는 있었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진리의 말씀들은 어두워진 내 심령을 뚫고 들어오지 못한 채 돌짝밭에 떨어지고 있었다. 나를 지배하는 것은 오로지 사탄의 어두운 영향력이었고, 놀랍게도 나는 언제나 절망의 늪에 더 깊이 빠질 채비만 하고 있었다.

“우리는 사탄의 생각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그분은 우리 인생을 빛나게 해주신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통해 위대한 일을 행하고자 하신다. 하나님은 약자를 들어 강하게 쓰시는 분이다. 단,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고 협력해야 한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에는 그 어떤 걸림돌도 없다.”

이 말이 나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려야 했다. 나에게는 결단이 필요했다. 어두움을 벗어버려야겠다는 결단,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여야겠다는 결단, 성경을 믿어야겠다는 결단,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비전을 이루어야겠다는 결단.... 결단에는 용기가 필요했다. 또한 내가 누군지에 대한 확실한 자각이 필요했다. 나는 그렇게 별 볼일 없는 존재인가, 나는 이렇게 고통받아 마땅한 인간인가, 내게는 미래가 없는가,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

내가 어둠에 쌓여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던 그때에도 하나님은 쉬지 않으시고 러브콜을 보내셨다. 그리고 그 외침은 내가 하나님께로 얼굴을 돌릴 때까지 계속되었다.
“너는 위대한 존재야. 너는 내 사랑하는 자녀야.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니... 이 사실을 믿어야 해! 나를 좀 보렴. 제발 내 얼굴을 구해보렴. 내 말에 귀 기울여 보렴....”

마침내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그렇게 목이 쉬도록 외치고 계셨던 하나님의 목소리에, 멀었던 귀가 열리고 믿기 어려운 놀라운 음성을 듣게 되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나를, 이 지상에서 가장 미약한 나를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역자로 훈련시키시고 새롭게 창조하시기 시작했다.

사역자가 된 이후에 나를 찾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각한 사람들이었다. 자살 직전의 사람들, 외도한 아내 때문에 절망한 남편, 지독한 우울증과 자괴감에 시달리는 사람들, 몸과 마음과 영혼에 깊은 생채기가 패여 도와주지 않으면 스스로 일어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이들을 나에게 보내셨고 내가 당신의 온전한 도구가 되어 그들을 도와주길 원하셨다. 사역 속에서 사소한 실수들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나를 믿어주셨다!

아파보지 않고서 어떻게 그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겠는가. 가난을 겪어보지 않고 가난을 이해하겠는가. 절망과 좌절을 겪어보지 않고 그 속에서 허우적대는 이의 심정을 정말로 이해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보다 더 상처받은 분은 없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지상의 그 어떤 사람도 이해할 수 있으시며 그 어떤 상처라도 다 치유해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다. 헨리 나우웬은 예수님을 가리켜 ‘상처입은 치유자’라고 했다. 또한 내가 겪은 상처가 다른 이를 치유하도록 돕는 크나큰 자원이라고 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인가. 쓸모 없다고 여겼던 나의 깊은 상처가 다른 사람을 돕는 자원이 된다니.....

늘 절망에 빠져 나 자신조차 추스릴 수 없었던 내가 다른 사람을 살리고 회복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치유자요 사역자가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그러므로 나는 매일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우리가 생각과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우리 생의 방향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러브콜을 외면하거나 아예 들을 귀를 잃어버린 안타까운 사람들을 매일 만난다. 내가 먼저 그런 전철을 밟아봤기에 그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공감 이후에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해 나의 힘과 기도를 모두 쏟고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기 위해 결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 땅에 절망에 빠진 당신의 자녀들이 한 명도 없기를 원하신다. 신음하는 가족으로 가득한 불행한 가정이 없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하늘의 복을 넘치도록 받으면서 살기를 원하신다. 문제는 나의 생각과 태도에 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으라. 그리고 그 약속을 믿으라!

"내가 반드시 너를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히브리서 6:14)

나는 현재에도 세상의 편견과 그것을 교묘히 이용하여 나를 무너뜨리려는 사탄과 영적전쟁을 치루며 살고 있다. 사탄은 틈만 나면 나의 약점을 이용하여 공격을 시도한다. 순간순간 좌절과 낙심을 심어주기도 하고 어두운 미래를 전망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이제 지지 않을 것이다.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확실히 믿기에.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나의 달려갈 길’을 달려갈 것이다.

"하나님, 나를 사용하소서. 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놀라운 복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끝까지 감당하겠습니다. 나를 사용하소서!"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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