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우리가 믿는 거짓말들

첨부 1



- 김형준 목사(동안교회)

심리학자 크리스 털만은 연구소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서 재미있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한결같이 거짓말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그것으로 행복과 불행을 느끼고 있었다. 우리는 자신의 거짓말에 속고 있음을 모르면서 물리적 심리적 고통과 아픔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잘 살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

인간은 크게 세 가지 요소를 가지고 살아간다. 자아관과 세계관, 가치관이 바로 그것이다. 자아관이란 자신을 어떤 존재로 여기고 받아들이냐 하는 것이고, 세계관은 자연이나 인간 세계를 이루는 인생의 의의와 가치에 관한 통일적 견해이다. 그리고 가치관이란 의미 있는 선택 기준이다. 이 세 요소가 매순간 자신에게 일어나는 삶의 문제를 어떻게 선택하고 반응할 것인가 하는 삶의 자세를 결정한다.

믿음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여기에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은혜를 받거나 감동을 받을 때는 대부분 자기 경험과 생각이 설교 말씀이나 성경과 일치할 때다. 그러나 자기 생각과 다를 때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비판하며 거부한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자아관 가치관 세계관으로 판단하고 평가해서는 안된다. 말씀을 중심으로 새롭게 자아관 세계관 가치관을 재정립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는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말씀을 따라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는 것이 바로 믿음의 조상이 보여주는 참된 믿음의 모습임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과 역사, 주변에서 믿음의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분들을 보라. 비록 온전하지는 않지만 그들은 말씀을 통해 삶이 재구성돼 자기를 바라보는 눈,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삶의 우선 순위가 변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리처드 포스터가 언급했던 ‘돈 섹스 권력’이라는 인간 삶의 현장에서 다른 사람과는 다른 차원으로 역사를 만들어간 사람이다. 이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민족을 치유하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이다.

나를 비롯해 크리스천과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면 머리와 가슴이 얼마나 먼 거리이고 가슴에서 손과 발로 내려오는 시간이 왜 그렇게 긴 것인지 절망감에 빠질 때가 많다. 다시 십자가를 지기 위해 골고다로 올라가시는 주님의 뒷모습을 발견할 때가 왜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