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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가 변하면 고난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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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 목사

성도가 범죄하면 하나님은 사랑의 매를 드신다. 징계의 목적은 회복이다. 그러므로 빨리 고난의 자리를 벗어나는 길은 변화되는 것이다. 고난 자체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라. 오히려 나를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옳다. 왜?변화되면 고난은 끝나기 때문이다.

지혜란 무엇인가. 본뜻을 이해하는 것이다. 고난의 목적이 변화라면 고난 중에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 13:5) 우리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한다. 집을 나올 때는 문단속을 한다. 그러나 정작 영원의 문제가 걸린 믿음의 점검은 소홀히 한다. 고난은 점검의 시간이다.

성도에게는 생명이 있다. 생명의 특징은 무엇인가. 스스로 변화하는 것,내부의 힘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땅에 묻힌다. 그리고 변화를 맞게 된다. 박테리아의 영향으로 썩게 되어 있다. 죽은 것을 바꾸는 것은 ‘내부의 힘’이 아닌 ‘외부의 힘’이다. 외부의 힘에 의해 변화되는 것은 죽은 것이다. 성령이 함께 하면 나타나는 특징은 자발성이다. 자발성은 내부의 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다. 사랑의 매는 성도 속에 있는 생명을 자극한다. 그 자극된 생명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사랑의 매는 성도로 하여금 죄악의 자리에서 벗어나 생명의 자리로 옮기게 하는 힘으로 드러난다.

양과 돼지의 차이가 무엇인가. 양은 시력이 나빠 앞을 거의 보지 못한다. 그래서 ‘음메’라는 소리를 통해 무리가 이동한다. 또 자신을 보호할 무기도 없다. 빠르게 뛰지도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결한 동물로 여기는 이유는 더러운 시궁창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시궁창에 들어가면 나올 때까지 생명을 걸고 사투한다고 한다. 반면에 돼지는 빠르고 영리하고며 영양도 풍부하다. 그러나 많은 문화권에서 돼지를 불결의 상징으로 여기는 이유가 있다. 돼지는 시궁창에서 안주한다. 어느 지방에서는 변기 밑에 돼지를 키우기도 한다. 성도는 돼지의 풍요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시궁창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다가 죽을지언정 시궁창에 안주하지 않는다. 사랑의 매는 시궁창에서 빠져나오게 만드는 힘이 있다. 탕자는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가 있을 때는 아버지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쥐엄열매도 주는 자가 없을 때 아버지를 생각했다. 쥐엄열매가 사라지는 것이 복이다. 쥐엄열매가 사라질 때 자신이 아버지의 귀한 아들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시궁창에서 벗어나 아버지 품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벗어나야 한다. 변해야 한다. 생명을 자극해야 한다. 그러면 고난은 끝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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