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거지가 된 터커가 이룬 기적

첨부 1


- 정충영 박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현 대구도시가스 사장)

인도에 젊고 유능한 부스 터커(Booth Tucker)라는 관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중요한 직책을 맡아 그 일들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갔기 때문에 고위층 관리자들의 총애를 받아 전도가 유망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친구의 도움을 받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도의 무수한 사람들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음을 새삼 깨닫고는 평생을 그들을 위해 일하기로 하고 그 좋은 관리직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영국에 건너가서 선교 훈련을 받고 선교사로서 인도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 위해 온갖 열정을 다 쏟아 부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그의 뜻을 오해하고 오히려 비난까지 하였습니다. 그들을 위해 자신의 장래까지 희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이들이 받아들이지 않자 그는 크게 절망하였지만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후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는 인도의 어느 성자처럼 인도 고유의 복장을 한 채 거지깡통을 들고 가난한 사람들과 얻은 밥을 먹으며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처럼 신발을 신지 않고 걸어 다니며 깡통을 들고 먹을 것을 얻으며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맨발이었기 때문에 그의 발은 물집으로 터졌고 걸을 때마다 그는 쓰라린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쏟아지는 뜨거운 태양빛에 마실 물도 먹을 밥도 얻지 못하였고 심지어 마을에 들어가는 것조차 거절당했습니다. 거지가 된 터커는 피곤과 고통과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 마을 입구의 나무 아래에 앉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앙상하게 뼈만 남은 채 죽은 듯 잠든 터커를 보고는 몇명의 동네사람들이 주위에 모여들었고 물집으로 불어터진 터커의 발을 보고는 놀라며 말했습니다. “우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려고 이렇게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니 이 사람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임에 틀림없어. 그런데 우리가 원수처럼 대했구나!” 그들은 터커를 깨워 마을로 데려가 발을 싸매어 주고 음식과 마실 것을 주며 환영했습니다. 터커에게는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졌고 그 결과 2만5천명의 주민들이 모두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결과는 터커가 가진 어떤 재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동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도 그의 희생과 섬김이 뒷받침이 되지 않고는 이러한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없음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섬김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 8:34]

바로가기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174134&code=oc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