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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두운 밤을 사랑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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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민(LA동양선교교회 목사)

어두운 밤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우리는 밝은 것을 좋아하고,밝은 낮을 사랑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두운 밤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어두운 밤을 창조하신 것은 어두운 밤에 위대한 일을 이루시기 원함이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은 때로 우리 인생에 어두운 밤을 허락하신다.

밤은 어둡다. 어두운 밤은 고난의 밤이다. 어두운 밤은 고통의 밤이다. 병든 밤이요,실패의 밤이다. 이별의 밤이요,상실의 밤이다. 몸이 병들면 밤이 길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고통은 밤에 더욱 심하기 때문이다. 어두운 밤은 절망감을 갖게 하고,어두운 밤은 우리를 두렵게 만든다. 어두우면 방향 감각을 상실하기도 한다. 사람이 방향 감각을 상실할 때 혼돈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그 어두운 밤에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이루신다. 그 어두운 밤에 우리 영혼은 깨어나고,하나님을 앙망하게 된다.

하나님은 어두움 속에서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내신다. 사진술에서 최고의 작품은 암실에서 생겨난다. 조명이 모두 꺼졌을 때,바로 거기서 제대로 된 현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음화가 양화로 바뀌는 곳은 바로 암실 속이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의 삶을 암실 속으로 가져가신다. 그 암실에서 우리를 최고의 작품으로 빚으신다. 그리고 그 암실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스런 모습을 드러내신다. 밝은 곳에서 뵐 수 없었던 하나님의 모습을 어두운 암실에서 뵐 수 있게 된다. 카우만 여사는 “하나님의 모습은 어두운 방에서만 사진 찍힐 수 있다”고 말했다.

어두운 밤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이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다. 어두운 밤까지도 감사하는 일이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혔을 때 한밤중에 일어나 기도하고 찬송했다. 그 밤에 하나님은 찾아오셔서 기적을 일으켜주셨다. 하나님은 어두운 밤에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바울이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살 소망이 끊어졌던 밤에 그를 찾아오셨다.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어두운 밤은 벼랑 끝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두운 벼랑 끝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신다. 벼랑 끝에서 날개를 달고 비상(飛上)하도록 도와주신다. 희망을 품도록 도와주신다. 앤 라모트는 “희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어두운 밤까지도 사랑하기로 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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