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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보혈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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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본철 교수 (성결대학교 성결신학연구소장)

요일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우리가 알고서 지은 모든 죄, 부지(不知) 중에 범한 많은 허물들, 이 모든 것이 만일 씻겨지지 않은 채로 우리의 영혼 속에 남아 있다면, 우리는 그 쓰레기들 때문에 맑은 영적 생활을 도무지 할 수 없게 된다. 이 쓰레기들로부터 풍겨나오는 악취가 나의 영혼의 화원을 가득 오염시켜 놓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 믿는 자에게는 보혈의 샘이 영원토록 샘솟고 있다. 영원하신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위격(位格)으로 내 영혼 속에 오셔서 영원토록 나의 왕이 되셨기에, 내게는 영원한 용서와 정결케 하는 생수가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매일 매순간 주님의 정결케 하는 보혈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들이다. 아무리 신앙 안에서 완전해진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그도 역시 연약성을 지니고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와 허물을 면키 어렵고, 따라서 그는 주님의 정결케 하시는 능력을 의지해야만 한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노라면, 나의 양심이 매우 민감하게 활동하는 것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도 성령께서는 나의 양심 속에, 주님께서 보실 때에 합당치 않은 것들이나 죄악에 관한 것들 그밖에 나의 여러 언행심사(言行心事)에 있어서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하지 않은 모든 것들에 대해 계속 지적해 주신다. 이러한 양심의 지적이 있을 때마다 즉각적으로 속죄의 은총을 적용하게 된다.

그리고 계산은 될 수 있으면 신속하게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사단은 질질 끌면서 나로 하여금 어떤 특정한 죄책에 매이게 하여 주님의 인도하심 받는 나의 영혼에 연막을 뿌리는 것이다. 여기에 한번 매이게 되면 그리스도인은 거의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자기 자신을 내성(內省)하고 관찰하는 데에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자기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동안 그 사람은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즉각적으로 대속의 은총을 확신하는 가운데 주님께 감사를 드리자. 그러면 양심에 반응되었던 그 문제는 즉시 주님의 보혈로서 해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음 순간 나는 주님의 인도하심 받는 일에 있어서 조금도 지장을 받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죽든지 살든지 우리의 승리와 기쁨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그분의 인도하심 안에 거하는 데에만 있다. 믿음의 눈으로 주님의 넘치시는 보혈의 은총이 나의 영혼 속에 있음을 바라보고 있는 자는 참으로 행복한 자이다. 그는 언제나 넘치는 죄로부터의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평안 가운데서 그는 아무런 영혼의 부자유함 없이 영적인 일을 수행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모습을, 그리고 그분의 음성을 항상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찬양의 이유가 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공로가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이천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흘러넘침으로 인해 감사와 찬양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의 보혈이 언제나 우리의 영혼 속에 넘치고 있음을 인식하자. 이 순간도 주님을 바라보자. 그리고 내게 넘치고 있는 보혈의 은총이 나의 모든 죄와 허물을 씻어 내사 나의 영혼은 맑은 하늘인 양 즐겁고 기쁘다는 사실을 믿음의 눈으로 확인하자. 그리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의 제사를 한껏 올려 드리자.

+주님, 늘 저의 영혼을 주님의 보혈로 정결케 씻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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