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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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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 (삼일교회 목사)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이다. 그런데 사랑에 빠지는 순간만은 이타적이 된다. 사랑하는 순간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다. 사랑에 빠지면 자신의 것과 사랑하는 사람의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자신이 것을 다 퍼주지만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상대가 웃으면 자기도 웃는다. 상대가 울면 자기도 운다. 상대의 불행은 곧 나의 불행이다. 상대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이다. 자기를 잊고 온전히 상대를 위해서만 존재할 수 있는 상태가 바로 사랑이다. 이것은 일종의 신비체험이다. 인간의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행위는 사랑인 것이다.

목회를 하면서 사람의 행동 방향이 바뀌는 예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회개이고 둘째는 사랑이었다. 회개하면 바뀐다. 인생이 유턴한다. 또 사랑하면 바뀐다. 자기 것을 잊고 남을 위해서 살아간다. 고린도전서 13장 4절을 보면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한다”고 말씀한다.

온전한 사랑은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 사랑이 없을 때는 오로지 ‘부분’에만 반응한다(고전 13:9). 그러나 온전한 사랑을 알게 되면 전인격에 반응하게 된다. 어떤 여자가 좋은 여자인가? 빠지게 만드는 여자는 좋은 여자가 아니다. 꽃뱀이다. 좋은 여자란 그 여자를 만남으로 해서 나를 자각하고 나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여자이다. 좋은 남자는 누구인가? 그 남자를 만나서 빠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제비족이다. 그 남자를 만남으로 해서 나를 자각하고 내가 여자임을 자각하게 만드는 남자가 좋은 남자이다.

수가성의 여인은 아침에 우물가에도 나오지 못할 부끄러움을 가진 여인이었다. 그런데 그 속에는 예배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예수님은 대화를 통해서 예배에 대한 열망이 있는 좋은 점을 드러나게 하셨다. 여인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사마리아 전역에 좋은 소식을 알리는 메신저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린 창기였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속에 헌신과 사랑의 가치를 드러내어 가장 고귀한 여인으로 변화시키신다. 삭개오는 일반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받는 세리장이었다. 그런데 그의 열정과 믿음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의 집에 들어가기를 청한다. 그리고 그의 회개의 고백을 듣고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선언한다. 가치와 장점과 가능성을 드러내는 좋은 영적인 거울의 역할을 한 것이다. 사랑만이 사람을 성장케 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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