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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가 사랑하는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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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과 사랑에 감격하여 목이 쉬도록 찬송을 불러 본 경험이 있는지요? 저는 1966년에 첫 은혜를 받고 한 달 동안 찬송을 부르느라 완전히 목이 상했습니다. 그때 제가 제일 좋아하던 찬송가는 “주 달려 죽은 십자가”였습니다.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두 손에 못 박히셨다는 찬송이 너무 좋아 목이 쉬도록 불렀습니다.

1987년 영국으로 가기 전에도 찬송의 위력을 경험했습니다. 당시 저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아주 곤고했습니다. 연예인교회를 사임하고 간이 많이 나빠져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때 아내와 함께 회개하며 불렀던 찬송, 눈물을 흘리며 불렀던 찬송이 있습니다.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 그때까지 저는 그 찬송이 교인들만 부르는 찬송인 줄 알았습니다. 그 찬송이 목사가 부를 찬송이란 사실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삼각산에 있는 할렐루야 기도원에 자주 다닐 때였는데, 새벽 두세 시까지 기도하다 보면 피곤해서 잠깐 눈을 붙이곤 합니다. 그런데 새벽 세 시 반쯤 되면, 산 계곡에서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라는 찬송이 1절부터 4절까지 반복해서 수십 번 들려왔습니다. 그 찬송에 완전히 도취되어 은혜를 받던 일이 어제 일처럼 생각납니다.

찬송은 은혜 받은 자만이 부를 수 있는 하늘의 노래입니다. 감사와 감격과 눈물 없이는 진정한 찬송은 없습니다. 기도가 메마르면 찬송도 메마릅니다. 말씀이 메마르면 찬송도 메마릅니다. 사랑과 겸손이 메마르면 찬송이 나오지 않습니다. 신앙의 척도는 찬송에 있습니다. 감사가 사라지고, 기도가 사라지는 것을 자신이 먼저 깨닫습니다.

- 「하나 됨의 열망」 / 하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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