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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는 육적인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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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적인그리스도인은 종종 회개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 뉘우침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곧바로 죄에 대하여 실패하곤 한다. 육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죄와 싸워 이겨야겠다는 결의가 거의 없거나 현저히 부족하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헐적으로 경험하기는 하지만 죄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 그에게는 결국, 주님의 은혜로도 자신의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는 불신앙적인 패배의식이 마음에 자리 잡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신뢰의 상실로 이어진다. 육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을 가장한 충동적인 행동은 있지만 인격적인 주님과의 지속적인 사귐이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물론 신령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실패하지 않고 늘 승리만 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 실패 속에서 경험되는 영적 성장이다. 육적인 그리스도인에게는 빈번한 실패만 있을 뿐 성장이 거의 없다. 그리고 영적으로 깊은 침체와 무감각 가운데서 지낸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병적인 유아 상태와 결별하고 건강한 영적 생활을 이어가는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기를 사모해야 한다. 실패한 삶의 한복판에는 여전히 변화되지 않고 있는 영혼이 있음을 인정하고, 오직 성령의 은혜로우신 역사만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고 그분의 만져 주심을 기도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허위와 무기력에 가득 찬 육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에 종말을 고할 수 있다.

- 「이름뿐인 신앙을 벗어나라」/ 김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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