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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령님께 자리를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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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대학교 김의환 총장

도스도예프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네의 형제들> 가운데 이런 글이 있다.

「예수께서 세빌레 지방에 다시 오셔서 복음을 전파하시다가 바로 붙잡히어 감옥에 갇히셨습니다. 그 때 밤중쯤 되니 저 유명한 종교 재판장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충고했습니다. “왜 당신은 또 오셨습니까? 당신은 당신의 하실 일을 교회에 맡기시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이 일을 위해서 계획과 법규를 정연하게 세워놓았습니다. 인내로 이 세상과 이 백성들을 조롱하는데는 당신보다 우리가 더 훨씬 잘할 걸요.”」

이 구절을 인용하면서 켈러(Dr. Adolph Keller) 박사는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교회의 큰 위기입니다. 그리스도의 사업을 잘해 보겠다고 ‘선교를 위한 규약, 교육을 위한 방법, 신학교의 교육법, 교회의 헌법, 규칙’ 등을 만들어 놓고, 그것들을 섬기노라고 사업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켈러 박사의 말을 오늘날 우리들의 교회생활에 적용시켜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선교, 봉사, 기도 등을 강조하면서도 원동력이 되며 모든 신앙활동의 주체가 되시는 성령님을 너무 푸대접하면서 등한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한국교회는 성령을 말하고 또 가장 갈구하면서도, 성령의 다스림을 개인이나 교회가 거절하고 있지는 않은가?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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