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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솔개한테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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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춘 목사(www.dreamel.com 운영자) 

도요타 자동차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순익 1조 원을 올린 세계 일류급 회사다. 그런데도 도요타 경영진은 “도요타 타도”를 외친다.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면 결국에는 궁기가 끼이기 때문이다. 날마다 변신을 거듭함으로써 궁색한 기운이 감돌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도요타와 맞먹는 우리나라의 자존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5년, 10년 후를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고 잠이 안 온다”고 말한다. 잘 나갈 때 기름칠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궁기로 녹슨다는 것이다.

우리는 솔개로부터 배워야 한다. 솔개는 40년을 살면 부리와 발톱이 노화되고 깃털이 두꺼워져 날기가 힘들어진다. 그 때 솔개는 산 위로 올라가 바위를 쪼아 부리를 쪼개어 빠지게 한다. 그 후 새 부리로 발톱과 깃털을 뽑아낸다. 그러한 과정을 반년 동안 거치면서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솔개는 30년을 더 살게 된다.

옛 것을 벗겨내야 새 것이 나오고 그래야만 장수할 수 있다. 인생에는 항상 궁기가 찾아오고 끼이게 된다. 궁기를 막고 벗겨내야 반질반질한 인생을 산다. 매일 양치질을 하듯이 궁기를 닦아내고 때때로 스케일링을 하듯이 궁기를 대대적으로 벗겨내야 한다. 가장 먼저 벗겨내야 하는 궁기는 생각의 궁기다. 생각이 궁색하면 만사가 궁색하다.

천하의 모세라도 생각에 궁기가 들었다. 양 떼와 소 떼를 잡아도, 바다의 고기를 다 모아도 장정 60만 명에게 고기를 먹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민11:21-22). 그러나 하나님은 땅의 가축도 아니요, 바다의 생선도 아니요, 공중의 메추라기 떼를 보내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실컷 먹도록 하셨다(민11:31-32).

생각이 궁하면 믿음도 궁하고 믿음이 궁하면 인생도 궁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 새 술을 성령의 능력이라고 한다면 새 부대는 새 생각이다. 새 생각이 새 믿음을 초래하고 새 믿음이 새 사건을 초래한다. 생각에 궁기가 쌓이면 기적을 맛볼 수 없다.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 아람 군대가 포위하는 바람에 사마리아에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굶어 죽게 생겼다. 어느 정도냐 하면 자기 자식을 잡아먹을 정도였다(왕하6:28-29). 그때 선지자 엘리사가 예언한다.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왕하7:18). 하루만 지나면 거의 공짜로 곡식을 마음껏 구해 먹을 수 있겠다는 예언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가능성 제로다. 그 장관이 생각의 궁기를 마구 내뱉는다. “그 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纜?의지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왕하7:2). 그는 항상 똑 같을 것이라는 생각의 궁기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생각의 궁기는 믿음의 궁기요, 기적의 궁기다.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왕7:19). 생각의 궁기가 초래한 결국은 기적을 맛보지 못한 것을 넘어서는 죽음이었다. “그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었으되 곧 백성이 성문에서 저를 밟으매 죽었더라”(왕하7:20). 생각의 한계는 인생의 한계요, 생각의 전환은 인생의 전환이다. 새 생각이 새 인생을 초래한다. 가장 먼저 예언의 성취를 체험한 사람들은 생각의 궁기를 떨쳐버린 문둥병자들이었다.

사마리아 성문입구에 네 명의 문둥병자가 죽치고 앉아 있었다. 그들은 여기서 굶어 죽으나 저기서 잡혀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라며 생각을 바꾸고 양식을 찾아 아람 적진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었을 때 이미 거기에 기적이 일어나 있었다. 간밤에 아람 군대가 혼비백산해서 온갖 곡식을 다 남기고 도주한 것이다. 그들은 마음껏 포식할 수 있었다. 생각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요, 생각의 전환이 인생의 전환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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