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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심을 품고 사는 사람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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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민 목사 (LA동양선교교회)

초심을 품고 사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훌륭한 인물이 되고,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세 가지 마음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는 초심,둘째는 열심,그리고 셋째는 뒷심이다.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마음이 초심이다. 그 이유는 초심 때문에 열심에 불이 붙고,초심 때문에 뒷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초심을 늘 품고 살도록 해야 한다. 초심이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처음 품는 마음이다. 처음에 다짐하는 마음이다. 초심이란 첫사랑의 마음이다. 초심이란 겸손한 마음이다. 초심이란 순수한 마음이다. 초심이란 배우는 마음이다. 초심이란 견습생이 품는 마음이다. 초심이란 동심이다. 탁월한 예술품은 동심에서 나온다. 한 사람이 피카소에게 “당신의 그림 속에는 동심이 담겨 있습니다”고 말했다. 피카소는 그의 말을 듣고 “저는 그 동심을 가꾸는 데 40년이 걸렸습니다”고 대답했다.

가장 지혜로운 삶은 영원한 초심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 되고,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그때 우리가 점검해야 할 마음이 초심이다. 우리 인생의 위기는 초심을 상실할 때 찾아온다. 초심을 상실했다는 것은 교만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마음의 열정이 식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겸손히 배우려는 마음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는 정기적으로 마음을 관찰해야 한다. 초심과 얼마나 거리가 멀어져 있는지,초심을 상실하지는 않았는지 질문해 보아야 한다. 초심은 사랑과 같아서 날마다 가꾸지 않으면 안된다. 날마다 돌보지 않으면 안된다.

사랑은 전등이 아니라 촛불과 같다. 전등은 가꾸지 않아도 되지만 촛불은 가꾸지 않으면 쉽게 꺼지고 만다. 초심을 강조하며 살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정채봉 시인은 ‘촛불’이란 시에서 사랑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사랑은 전등이 아니다/사랑은 촛불이다/바람 타는 촛불처럼/헛눈을 팔면 사랑은 사라진다.”

사랑은 매순간 가꾸어야 할 촛불과 같아서 잠시 딴눈을 팔면 사라지고 만다. 초심도 마찬가지다. 잠시 딴눈을 팔면 초심은 쉽게 사라진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촛불을 가꾸듯 초심을 가꾸며 살아간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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