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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두 사람의 양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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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충영 박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현 대구도시가스 사장)

옛날 미국 개척시대에는 양 도둑이 많아 사회의 큰 문제거리였습니다. 이에 대책으로 정부에서는 붙잡힌 양 도둑에게는 이마에 양 도둑(Sheep Thief)이란 뜻으로 S와 T 글자를 낙인하기로 했습니다. ST 두 글자를 이마에 낙인하기 위해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사람의 이마에 찍으니 그 고통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러나 그보다 더 큰 고통은 이마에 낙인을 표시하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의 양 도둑이 함께 붙잡혔습니다. 법에 따라 그들 두 사람은 이마에 ST가 낙인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인생을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를 차가운 멸시의 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아 자포자기하고 ‘이왕 버린 몸’이라 생각하고 남에게 못할 일만 하다가 폐인이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는 이마에 찍힌 불명예를 지울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잘못을 용서받겠다는 심정으로 자기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였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우며 성실히 살았습니다. 어느 정도의 세월이 지나자 그 마을 사람들은 점차 그를 존경하게 되었고 세월이 흘러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될 시점에는 ST를 낙인의 법도 폐지된 지 상당히 오래 되어 사람들은 ST의 의미를 잊게 되었습니다.

마을의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너무나 친절한 이 할아버지의 이마에 찍힌 ST라는 글자가 무엇인지 몰라 궁금했습니다.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ST의 의미를 연구했습니다. 그리고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S자는 성자(Saint)의 약자인 St 이다. 할아버지께는 워낙 훌륭하셔서 정부에서 그의 이마에 성인(ST)이라는 글자를 이마에 새기신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한 양 도둑은 씻을 수 없는 도둑으로 자포자기하여 살다가 도둑으로 그 생명을 끝냈지만 다른 한 사람은 동일한 도둑이었지만 성자로서의 삶을 살다 존경받으며 돌아갔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는 이마에 ST라는 죄목을 새기고 사는 사람들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어떠하냐에 따라 ST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깨답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능히 이를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믿으며 오늘 이 하루를 살아갑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9)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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