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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을 믿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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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부길 목사(웰빙교회 담임목사 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 

살다보면 배우자와 자녀가 기쁨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가시와 같이 나에게 아픔을 주기도 한다. 그렇게도 교회 나오도록 남편을 위해 기도하건만 아는지 모르는지 꿈쩍도 않는다. 그럴 때 맥이 빠진 아내는 남편에게 화를 퍼 붓는다. 그럴수록 남편은 교회하고는 담을 쌓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왜 자신이 드리는 기도가 이루어지리라고 확신하지 않는걸까? 나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하여 주신다. 그 확신이 있다면 그 기도의 열매를 생각하면서 지금 이 시간을 살라는 것이다.

육신의 눈으로 보면 지금도 술먹고 주정을 부리고 있는 남편이지만 영의 눈을 떠서 본다면 현재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모습이 보인다. 그 때가 어느때인지는 모르지만 내 기도가 이루어져서 엄청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해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마음의 눈, 영의 눈을 뜬 아내의 모습이다. 그런 아내라면 남편이 아무리 술을 먹고 왔을지라도 그저 주님을 대하듯이 최선을 다해 섬기게 된다. 그렇게 하나님의 일을 하는 남편에게 문전박대할 리 만무하지 않는가? 그저 살아 있다는 것만해도 감사하다. 술을 먹고 왔음에도 자신을 그렇게도 섬기는 아내를 보면서 남편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그것이 믿는 자의 삶이다.

자녀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내 마음에 안든다고, 내가 생각하는 만큼 공부를 못한다고 책망할 일이 아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면 지금의 내 자녀가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그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될 수가 없다.

이 아이가 반드시 하나님 손에 붙들리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지 않겠는가? 더 이상 뭘 바라겠는가? 나의 부모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지금 이 것까지 인도해 주셨다. 하물며 예수를 믿는 우리의 자녀들임에야...

하나님을 믿는다면 먼저 지금의 배우자와 자녀를 향한 소망의 기도를 하고, 그 기도가 이루어질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의 배우자, 지금의 자녀를 보지말고 나의 기도로 인해 변해 있을 그 모습을 날마다 그리면서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미래의 사람과 지금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자.

‘어차피 변할 남편인데...’, ‘어차피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끌려갈 자식인데....’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면 그 가정에 비판이나 정죄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오직 소망만이 가득한 가정, 그래서 기쁨이 넘치는 가정이 될 것이다.
이렇게 지금의 모습만을 바라보지 않고 미래를 쳐다볼 수 있는 것을 우리는 ‘영적인 눈이 열린 사람’, ‘영안이 뜨인 사람’이라고 말을 한다.

그저 현재에 급급하지 않고 저 멀리 보이는 푯대를 바라보고 살아간다. 그러니 마음의 여유도 있고 지금 조그마한 실수나 실패에 조급하지 않게 된다. 당연히 그 마음에 평안이 깃들게 된다. 세상이 알 수 없는 화평이 그 마음 가운데 자리잡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가정이라면 당연히 작은 천국으로 변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믿자.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는 가정이 되자.

- 추부길 목사(웰빙교회 담임목사 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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