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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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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본문: 히11: 13- 16

성경은 나그네나 이방인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나그네 생활을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게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13) 믿음으로 승리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주장한 것은 인생은 나그네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게 나그네의 삶이라는 걸 안 그들은 더 나은 본향에 소망을 두고 힘들고 어려운 인생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나그네는 객지에 있는 사람, 손, 방랑객이란 뜻입니다. 자기 고장을 떠나 다른 곳에 잠시 머물거나 떠도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나그네는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계속 지낼 곳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다시 왔던 곳으로 갈 사람입니다. 나그네가 어떤 집에 신세를 지며 지내다가 돌아갈 생각을 안 한다면 이상한 나그네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돌아갈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15) 우리는 세상에 사는 게 나그네요, 여행객이요, 손님이요, 방문객이요, 외국인으로 사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그네는 주인처럼 행세하며 살면 안 됩니다. [벧전1:17]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집에 돌아가면 어떻게 될 것인지 준비해야 합니다.
비자를 가지고 남의 나라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간이 있습니다. 비자 기간이 끝나도 자기 나라로 안 가면 불법체류자입니다. 여기저기 여행을 해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좋은 음식들이 많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오는 희열이 넘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아도 돌아와야 합니다. 마치 인생이 그렇습니다. 문명은 발달하고 참으로 편리한 세상으로 치닫습니다. 그러나 우린 돌아가야 하는 나그네요 여행자입니다.(빌3:19,20)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영생이며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여행하다가 천국이라는 나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한 나그네가 여행 중에 날이 저물자 대궐처럼 큰 집 앞에서 하룻밤 묵기를 청했습니다. 그러자 집주인은 정중하게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집은 여관이 아니니 저 건너편 여관에나 가보십시오." 그러자 나그네가 주인에게 질문을 하면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 집에서 몇 대가 살았습니까?" "16대째 살고 있다오." "그렇다면 그분들이 다 생존해 계십니까?" "허 어리석은 소리하지 마시오. 모두 세상 떠난 지 오래 되었소." 그러자 이 나그네가 반색을 하며 "그렇다면 이 집이 여관방과 같지 않습니까? 대대로 자고 가고 자고 가기를 16대나 하였으니 저도 하룻밤만 자고 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말하자 주인은 어쩔 수 없이 하룻밤만 묵는 것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이 잠시 거쳐가는 곳이라면 목적지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어디를 가야 하는 지 모르는 사람처럼 처량하고 불쌍한 사람은 없습니다. 여관 주인의 상냥함과 여관의 아름다운 분위기에 사로잡혀 가야 할 목적지를 잊어버리고 눌러 살려고 한다면 참으로 한심한 사람일 것입니다. 이 세상이라는 출구를 빠져나갈 때 새롭게 가야 할 최종 목적지가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인생은 준비의 연속입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는 것은 내일의 안정된 삶을 위함입니다. 공부하는 이유도 오늘보다 좀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준비하며 사는 삶이 인생인데 영원한 내세를 준비하지 못하고 산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삶입니다.
* 기도: 오! 하나님, 나를 기억하고 위해서 기도해주는 나의 부모와 가족과 친구들과 사랑하는 자들을 축복하시기 원합니다. 아무도 자기를 기억해줄 사람이 없고 또 그들을 위해 기도해줄 사람이 없는 자들과, 노약자들과 외롭고 쓸쓸한 자들과 사랑할 대상도, 사랑해줄 사람도 없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내가 특별히 기억하여 기도해야 할 질병과 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과, 그의 삶이 지금 위기에 처해 있는 자들 그리고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자들과 두려움 가운데 있는 자들, 참회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는 자들 그리고 절망 가운데 빠져 있는 자들에게 긍휼과 은총을 베푸시옵소서. 이 시간 내게 당신의 모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과 나의 모든 죄를 회개하는 마음과 당신 안에서 참다운 평안을 누리는 마음을 허락하옵소서 당신의 사랑에 의지하여 간구하오니 이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http://allcome.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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