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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처를 거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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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영 목사(낮은울타리 가정예배사역원장) 

“나, 상처받았어!”

요즈음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이런 말들을 하곤 합니다. 마치 유행을 타듯이, 혹은 전염병처럼, 회사에서나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너무나 가벼운 농담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말을 합니다.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지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을 먼저 하고 나면 정말 그런 것처럼 믿어집니다. 말은 내뱉는 순간 주워 담을 수도 없습니다. 말로 인한 상처가 평생 그 사람을 지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을 통해 한 사람이 소생케 되기도 하고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생각없이 말을 뱉어냅니다. 그 말의 의미를 채 생각해 보기도 전에 우리가 뱉아낸 말들은 공기층을 뒤흔들며 이미 흩어지고 난 뒤입니다. 말을 하고나서 후회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말 중 하나가 바로 상처받았다는 말입니다. 농담으로라도 이런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상처는 주어서도 안되고 받아서도 안됩니다. 그 사람의 마음과 영혼에 생채기를 내고 칼집을 내는 수많은 언행이 상처로 받아들여지면 그 사람은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합니다. 건강한 신앙인도 되지 못합니다.

오랫동안 내적치유를 통해, 상담을 통해 사람들을 케어해 오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치유를 받고 상담을 통해 회복되어도 그 사람이 상처를 계속해서 받아들이는 한, 고통과 쓴뿌리가 악순환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반드시 긍정적인 태도와 시각으로 바꿔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치유란, 늘 부정적인 사고 속에서 상처받기 쉬운 여린 속살 같던 자아가,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하여 굳건하여 지는 것을 말합니다. 관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긍정적인 자세와 시각이 필요합니다. 긍정적 시각이란 상대방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그들의 현재의 모습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후에 변화된 모습을 바라보며 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인간관입니다. 또한 관계란 불완전한 사람들이 또 다른 불완전한 사람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불완전한 내가 불완전한 상대방을 향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입니다.

불완전한 사람인 내가 또 다른 불완전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어리석은 일이지만, 똑같이 불완전한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 것 또한 어리석은 일입니다. 상처를 주는 사람도 상처를 받는 사람도 모두 교만한 사람입니다. 상처를 주는 사람은 자신이 우위에 서 있음을 은근히 암시하고 있으며, 상처를 받는 사람은 내가 상대방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는 교만한 마음과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데 감히 나에게 저런 말을 하는가’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가득하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쁜 사람도 100% 나쁜 말만 하지는 않습니다. 그 중에 단 2%의 옳은 말을 한다하더라도 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2%의 옳은 말을 긍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는 완전히 좋은 사람도 없고 완전히 나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서 그 누구도 ‘핑계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단호하게 상처를 거부해야 합니다. 주님의 보혈의 능력과 성령님의 보호 아래 있는 우리에게는 상처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이것을 허용하는 사람은 주님의 보호와 권능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제 농담으로도 ‘상처받았다’는 말을 삼가야 합니다. 상처받았다고 선포하는 순간에 상처가 영혼을 자늑자늑 베어놓을 것입니다. 이 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이상 우리에게 상처는 없다!”라고.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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