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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길의 네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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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이란 이름의 장치가 있습니다. 자동차에 부착하여 길안내를 받는 기계입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모르는 길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목적까지 가는 행로를 그때 그 때마다 아주 상세하게 가르쳐줍니다. 예를 들면 “전방 100미터에서 우회전하십시오.” “전방 100미터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십시오”라는 음성이 나옵니다. 때로는 “전방에 무인속도측정기가 있으니 안전운행하십시오”라는 것까지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전에 한번은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며 운전하다가 이 장치의 안내가 아무래도 잘못된 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내 생각대로 가보자’하고 안내를 무시하고 다른 길로 갔습니다. 얼마 후 내 생각이 착각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한참을 헤메며 시간을 낭비한 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새삼 이 장치가 뛰어남을 감탄하였었습니다.

만약 우리 인생길에도 이런 장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네 인생에도 때마다 너무 많은 길이 있습니다. 우린 그 때마다 이 길로 갈까, 저길로 갈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길을 다 가볼 수는 없기 때문이죠.

요즘 수능시험이 끝난 학생들은 벌써 많은 길앞에 서있는 사람들입니다. 재수할 것이냐, 아무데고 입학할 것이냐. 이 대학의 이런 학과를 지망할 것이냐, 아니면 저 대학의 다른 학과를 지원할 것이냐. 이런 많은 선택의 길목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직장을 구할 때에나 사람을 사귈 때에도 선택해야 합니다. 그 선택에 따라 우리 인생 길이 전혀 다르게 펼쳐진다는 것을 압니다. 또 애인이나 또는 결혼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도 역시 인생의 길을 천치처럼 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기로입니다. 물론 매일마다 물건을 사고 일을 정하는 사소한 일도 선택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은 이런 수많은 길목에서  어느 길이 자신에게 정말 좋은 길인지 나쁜 길인지, 내가 어느 길로 가야 최선의 길로 가는 선택을 했는지를 잘 알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그 길을 아는 지식은 쉽게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정말 잘못된 길인데 그 길이 좋은 것으로 알고 들어갔다가 평생 뼈아픈 고통을 치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인생길의 네비게이션과 같은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어느 길이 좋은 길인지, 어느 길이 평안하고 행복한 길인지를 알려주는 도구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지혜입니다. 지혜를 가진 자마다 자신에게 가야할 좋은 길을 알수 있습니다. “대저는 그는 공평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라. 그런즉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잠 2:8.9)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내리라”(잠2:11,12)

명철과 지혜가 있으면 길을 잘 알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가야할 복된 길을 알수 있습니다. 선한 길이 보입니다. 물론 악한 길도 보입니다. 지혜는 이 길이 선한 지, 악한 지를 분별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지혜를 가진 자는 어느 길목에서든지 지혜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어느 길로 갈까요? 그러면 지혜가 가르쳐줍니다. 좌회전하세요. 우회전 하세요. 그냥 직진하세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나를 무시하는 저 사람에게 오늘 내가 한바탕 싸우려고 하는데, 할까요 말까요?” 지혜가 가르쳐줄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세요. 악을 선으로 갚으세요”“거래처에서 뇌물을 주는데요. 두 눈 딱 감고 받을까요? 말까요?” “주일에 친구 모임이 있는데 거기 갈까요? 예배드리러 교회로 갈까요?” 지혜가 공의의 선한 길을 가르쳐줄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길목마다 행복한 길로 안내를 받고 싶습니까? 인생의 네비게이션을 가지고 다니세요. ‘지혜 네비게이션’입니다. 지혜를 어떻게 구하느냐구요?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여”(잠2:6)지혜는 하나님께 받는 것입니다. 지혜를 달라면 하나님은 늘 후히 주십니다.

- 남양주광염교회 김세열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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