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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온전한 사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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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강선영 목사 (낮은울타리 가정예배사역원 원장)-

가끔 힘이 들고 지쳐 있을 때 누군가 보내준 몇 마디의 문자메시지가 큰 힘을 주는 경험을 합니다. 그날도 여러 가지 일로 지쳐있었습니다. 그때 날아온 따뜻한 몇 마디의 말...

“목사님, 사랑해요....힘내세요.” 마치 내 마음을 꿰뚫기라도 한 듯이 마음을 울리는 문자들이 낡은 핸드폰 안에 가득 떠 있었습니다.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그 글자들을 음미하며 마음 가득 감사와 기쁨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이렇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계십니다. 내 마음의 화면 가득히 “사랑한다, 얘야...”라고 날마다 보내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 메시지를 놓치고 살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의 교회를 다니며 가정예배축제(WAY축제)를 인도하면서 마지막 순서에 꼭 요청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가 주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도구가 되어 부부끼리 혹은 교인끼리 꼬옥 안아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5분 정도 안아주면서 주님의 사랑을 서로 느끼는 시간을 가지게 합니다. 눈을 감고 상대방의 체온 속에 녹아 흐르는 주님의 사랑과 따스한 무언의 언어들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느끼며 때론 치유받고 때론 깊은 은혜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 단순한 하나의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는 너무나 큽니다. 용서와 화해와 균열된 마음의 회복과 사랑과 기쁨과 행복과 평안함.....그런 의미들을 단시간 내에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분명히 주님이 함께 하시는 느낌, 분명히 주님이 나를 이렇게 소중하게 안아주고 계시다는 느낌, 분명히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느낌이 생생하게 나타나는 현장입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혹은 너무 바쁘게 살아가기 때문에 주님의 사랑을 피부로 느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매순간마다 느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 이상 무의미하거나 무미건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이 필요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는 더욱 많은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합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은 나에게 삶의 의지를 살아나게 합니다.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견뎌낼 힘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 우리의 딜레마가 있습니다. 모두가 사랑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사랑을 줄 사람이 없습니다. 사랑을 받아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사랑을 갈급해하지만 막상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오는 깊은 절망은 타인에게 자신의 마음자리를 내어주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닫혀진 마음은 더욱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삶의 기쁨을 잃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하기 위해서는 사랑받아야만 하는데 이 사랑은 인간이 줄 수 없는 사랑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사랑이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은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 집회 때마다 모든 사람이 주님의 도구가 되어 주님으로부터 부어지는 엄청난 사랑을 먼저 부음받기 위해서 그런 순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일 4: 19”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원동력은 여기에 있습니다.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었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유익은 너무나 큽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일 4: 18”
사랑을 알고 사랑을 하는 사람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두려움이 사랑의 부재에서 온다는 사실은 너무나 놀라운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삶 전체에 짙게 깔린 원초적인 두려움을 걷어버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거나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법을 배우고 더 나아가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 모두는 더 이상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안에 넘치는 풍성한 사랑을 나누어주는 사랑의 도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추위가 몰아쳐 오는 이 계절에,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주어 주위를 따뜻하게 해 주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많아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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