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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묘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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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기묘한 레시피
 
 동네 국수가게에서는 국수와 함께 매운 청양고추를 줍니다. 저는 국수를 좋아해서 별다른 찬이 없어도 잘 먹는 편입니다. 그래서 국수를 먹을 때 청양고추를 함께 먹는 걸 생각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투박한 된장에 고추를 푹 찍어 먹었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너무 맛있는 것입니다.

오징어는 또 어떤가요. 구운 오징어는 고추장에만 찍어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심방 갔던 성도의 집에서 새로운 소스를 줬습니다. 간장과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였습니다. 이 조합이 어울릴까 생각하는 것도 잠시. 상상 밖의 고소함을 선사했습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맛은 ‘단짠’이랍니다. 달고 짠맛이 함께 있다는 의미죠. 저는 단맛을 그리 선호하지 않고 짠맛에도 너그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짠’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너와는 정말 어울리지 않아.’ ‘환경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고 심지어 성격도 다르잖아.’ 이렇게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서로 만난 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그 어울리지 않는 만남이 줄 기쁨을 믿어 보시기 바랍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 133편)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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