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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말과 행동의 딜레마

  • 안성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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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말과 행동의 딜레마 
 그리스에 프로타고라스라는 변론술을 가르치는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 율라투스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가난해서 수업료를 지불할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스승은 제자에게 변론술을 다 배운 후 소송을 맡아 승소하면 즉시 수업료를 지불하라고 하고 수업료를 면제해 줬습니다. 그런데 율라투스는 다 배운 뒤에도 좀처럼 변론을 맡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겁니다. 참다못한 프로타고라스가 제자 율라투스를 상대로 수업료 소송을 걸었습니다.
프로타고라스가 주장하기를, “자네는 반드시 수업료를 내야하네. 내가 이 재판에서 이기면 자네는 판결에 따라 수업료를 내야하고 자네가 이긴다면 소송에 이긴 것이므로 나와의 약속에 따라 수업료를 내야 한다네.”
율라투스가 거울처럼 말을 반사합니다. “스승님, 저는 이 재판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수업료를 안내도 됩니다. 이 재판을 스승님이 이긴다면 저는 아직 소송에서 이기지 못했으므로 수업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제가 이긴다면 판결에 따라 수업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말이 중요하겠지만 말이 다가 아니지요. 우리의 믿음은 번지르르한 말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으로 증명되니까요. 말은 최대한 아끼셔도 괜찮습니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삼상 2:3)”
글=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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