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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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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시험하는 무리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진리의 사람입니다”라는 거짓 칭찬을 양념으로 치며 묻기를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맞습니까. 내지 말아야 합니까.”
우리 주님은 그 간계를 훤히 꿰뚫어 보시고 데나리온 하나를 내보이라 하십니다. “뭐가 보이느냐.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가이사의 것입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줘버려라. 하나님의 것이라면 하나님께 바치라.” 예수님의 현답(賢答)에 외식하는 무리는 아무 반론을 찾지 못하고 그저 침묵하며 되돌아갔습니다.
누가 묻습니다. “목사님들이 세금을 내는 것이 맞습니까, 내지 않아도 됩니까.” 예수님 말씀을 흉내 내봅니다. “우리가 쓰는 돈에 뭐가 보입니까.” “이순신, 퇴계 이황, 율곡 이이, 그리고 신사임당이 보입니다.” “거기 잘 보면 한국은행이라고 쓰여 있지요, 한국은행 것은 한국은행에 줘버리면 되지요.” 물론 세금이야 국세청에 내야겠지만 말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종교인 과세 논쟁이 한창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 우리가 그깟 땅의 재물 때문에 휘둘려서야 되겠습니까. 언제 우리가 가이사의 것으로 살았습니까. 교회를 시험하는 저 무리에게 보란 듯이 침묵하게 할 예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글=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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