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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쥐약이 문제다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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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쥐약이 문제다
 
 “내 말 잘 알아들어라(중략).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고양이도 아니고 쥐덫도 아니고 무서움을 다채롭게 위장한 쥐약이다.”
송현의 시 ‘어느 쥐의 유언’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쥐 마을에서 현명한 고참 쥐가 죽기 전에 후배 쥐들을 모아놓고 유언을 했습니다. 고양이도 나이 들면 그저 같이 늙어가는 이웃일 수가 있고, 쥐덫도 그 나이가 되면 분간할 줄 알지만, 쥐약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무서움을 다채롭게 위장한 쥐약, 전혀 쥐약처럼 보이지 않는 쥐약, 더 나아가 먹으면 뿌듯하고 행복할 것 같은 쥐약. 그 놈의 쥐약은 나이 들어 죽을 때가 돼도 문제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쥐약처럼 우리를 유혹합니다. 사탄은 자신을 빛나는 존재, 즉 광명의 천사로 속입니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4)”
사탄이 만일 검은 망토를 걸치고 입에는 칼을 물고 피를 뚝뚝 흘리며 서 있다면, 사람들은 대번에 알아차릴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전혀 사탄스럽지 않게 우리에게 접근합니다. 마치 빛나는 쥐약처럼 멋지게 보이며 다가와 우리를 파괴하려 합니다. 사탄의 빛나는 쥐약은 교만과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고양이도 문제가 아닙니다. 쥐덫도 아닙니다. 쥐약이 문제입니다. 쥐약을 삼겹살로 알고 덥석 물면 안 됩니다.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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