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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5월 9일] 피할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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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시험 받을 때에’ 343장(통 44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욥기 2장 1∼5절


말씀 : 사탄이 하나님 앞에 다시 섰습니다. 그는 자신의 말(욥 1:11)이 완전히 빗나간 뒤에도 하리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탄에게는 재난당한 사람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의 아픈 곳을 더 세게 파고듭니다. 사탄은 욥에게 가해진 고난의 강도가 아직은 그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우리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마치 욥이 당한 고난(1:13∼19) 정도는 웬만한 사람이라면 이겨낼 수 있을 정도였던 것처럼 말합니다. 그것은 욥을 직접 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주변을 치는 것이었다고 이유를 갖다 붙입니다.

아파하는 사람에게 공감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는 이미 온전한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 시대 바리새인들은 병든 자, 연약한 자를 보며 유대교가 정해 놓은 율법조항을 들먹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만나셨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 2:27∼28)” 바로 여기서 복음과 율법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인생에는 피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세상은 사람을 심판대 위에 올려놓습니다. 까닭 없이(3절) 곧 정당한 이유 없이 공격을 가합니다. 이럴 때가 우리 스스로 자신의 믿음이 진정 영적인 것인가를 가늠해볼 기회입니다. 그로쉘(C Groeschel)은 ‘크리스천 무신론자’에서 신앙인이면서도 마치 하나님이 없는 듯 사는 모습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여전히 늘 걱정 근심에 젖어 살고, 하나님을 믿지만 죄로 인한 수치심의 감옥에 갇혀 살며, 하나님을 믿지만 기도응답에 대한 믿음이 없이 사는 사람. 하나님을 믿지만 어떻게 해서든 행복해지고 싶어 하고, 하나님을 믿지만 아직 돈을 더 믿는다. 하나님을 믿지만 아무에게도 신앙을 나눠주지 못하며, 하나님을 믿지만 교회가 도무지 마땅치가 않은 사람. 그리고 교회 출석을 기피하거나 더디 한다.”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진심은 믿지 않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고 했습니다. 특히 까닭 없이 시험당할 때 신앙인은 넘어지기 쉽습니다. 공격받을 근거(죄)가 자신에게 없기에 다행으로 여기며 감사하기보다는 화나고 억울한 기분에 사로잡혀 낙심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크리스천인 우리의 고민이며 아픔입니다. 나(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 5:10∼12)”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세상에서 들려오는 성도와 교회를 향한 이런저런 말들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 시간을 통해 우리 믿음의 진정성을 비춰보는 거울로 삼게 도우소서. 그냥 무시하거나 현혹되지 않게 도와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 (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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