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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섯째 인의 재앙

  • 양주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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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인의 재앙 (요한게시록 6:12-17/ 5월22일)
2016-06-14  


서론
 
현대인들이 노후에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것으로 가장 굳게 믿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부동산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인구가 많이 밀집된 도시에 집을 하나 사놓으면 재산가치가 있어 평생 돈걱정 없이 살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로 제가 학위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박사학위 수여식을 위해 버지니아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부모님을 모시고 뉴욕까지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맨하탄에 가보니 땅값이 굉장히 비쌉니다. 탈라하시도 집값이 싼곳은 아니지만 여기랑은 비교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맨하탄 땅에 있는 건물을 몇채만 가지고 있어도 세계적인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가보니 도널드 트럼프 빌딩도 있고 석유왕 록펠러 빌딩도 있었습니다. 맨하탄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꼭대기층 집값이 얼마일거 같습니까? 1,000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세상 사람들의 가장 귀한 재산의 하나인 부동산 땅이 흔들리고 갈라진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말로 충격적이고 치명적인 재앙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여섯째 인의 재앙으로 강력한 지진과 천체의 대혼란의 심판을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시간에 말씀드린대로 하나님을 믿는 성도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모든 인류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을 꼽으라면 앞으로 인류에게 닥칠 대종말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누고 있는 요한계시록의 핵심내용입니다. 대종말은 어느날 갑자기 어느 하나의 사건으로 끝나는 단회적 사건이 아닙니다. 예수님 재림 이전의 대환난과 재림 이후의 백보좌 심판 및 신천 신지의 도래로 이어지는 연속적 사건입니다. 그중 말세의 대환난은 일곱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삼대 칠중 재앙’과 ‘7년 대환난’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기록되었는데, 오늘은 일곱인 재앙 중 여섯째 인 재앙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전시간까지 나눈 첫째인부터 다섯째인까지 재앙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인 재앙은 정복자가 나타나서 사람들을 죽이는 재앙이고, 둘째인 재앙은 전쟁의 재앙입니다. 그리고 셋째인 재앙은 극심한 기근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파탄의 재앙이고, 넷째인 재앙은 전쟁과 기근의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재앙입니다. 또 다섯째인 재앙은 순교자의 영혼들이 하나님께 호소하자 하나님께서 그 수가 차기까지 인내하라고 말씀하시고 수가 차면 하나님의 심판이 온다는 재앙입니다.
 

오늘 우리가 나눌 여섯째인 재앙은 앞의 재앙들에 비해 그 규모나 강도에 있어 상당히 강력한 재앙으로 지진과 천체의 대혼란으로 악한 자들이 두려워하는 내용입니다. 천체에서는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이 떠나가고, 지구에서는 지진이 일어나고 산이 옮기워 이 세상에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대혼란과 공포가 있게 됩니다. 때문에 재앙을 당하는 이 세상의 사람들은 그 재앙을 피하고자 은폐될 만한 곳에 숨어, 산과 바위를 향해 자신들을 덮어 하나님과 어린 양의 진노에서 가리워달라고 호소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아 재앙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본론
 

먼저 12절부터 14절까지를 보면 그리스도께서 여섯째 인을 떼실 때 나타날 여러 징조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여섯째 인은 그 징조로 보나 17절에 ‘진노의 큰 날’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을 보나 이전까지의 재앙과는 규묘가 다른 우주적 규모의 재앙인 것입니다. 스바냐1장14절에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라고 기록되었는데 오늘 여섯째인의 재앙이 바로 ‘여호와의 날’ 이라고 표현된 최종적인 대종말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류 마지막에는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우주적인 격변이 있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 믿었던 어떠한 것들도 허무하게 무너질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여섯째 인이 떼어지자 큰 지진이 난다고 했습니다. 최근에 일본과 칠레 등 소위 ‘불의 고리’라고 하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대규모 지진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벌써 마지막 날인 여호와의 심판의 때가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땅이 흔들리고 갈라집니다 그래서 땅의 건물들이 무너지고 상상을 초월하는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14절에 보니 마지막 때에는 그냥 땅이 조금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질 것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들이 떨어지며 하늘이 종이 축처럼 말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께서 여섯째 인을 떼실 때 땅은 물론 하늘의 모든 것까지 흔들리고 깨어지며 떨어지는, 우주적 대격변이 일어나리라는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늘은 둥글게 고정된 지붕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운행하는 해와 달과 별들은 영원한 존재라고 믿어 신으로 섬겼습니다. 현대인들 중에도 해와 달과 별들을 신앙의 대상으로 여기는 자들이 있고 연인들은 이를 두고 사랑을 맹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여섯째 인을 떼시는 크고 두려운 그 날이 오면 이 모든 것들이 깨어지고 무너지며 빛을 잃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는 곧 마지막 심판 날 사람들이 믿던 모든 우상이 깨어지고, 사람들이 의지하고 믿던 ‘반석’이 완전히 흔들릴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 세상의 땅과 집과 재물과 학벌과 사람을 너무 의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것들은 여호와의 심판의 날 모두 허무하게 무너질 것입니다. 결코 영원히 변함없는 흔들임 없는 바위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우리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 인줄로 믿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은 오직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며 우리가 의지할 영원한 반석임을 온 천하에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상2장2절에서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여오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야고보도 야고보서1장17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람은 사랑할 존재이지 믿고 의지할 존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변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감정과 생각이 수십번씩 변하는게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믿고 의지하면 배신도 당하고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어떠십니까?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아멘.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주와 동행하시고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시는 여러붅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15절을 보면 인류의 마지막 대재앙의 날에 이를 피하기 위해 굴과 바위틈으로 숨는 사람들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요한계시록에서 특히 강조하여 사용하는 일곱 수, 즉 일곱 개의 부류로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완전수인 일곱의 부류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려고 산이나 굴로 도망쳤다는 것은 믿지 않는 자들은 모두 예외 없이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인간적인 생각에 따라 사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믿는 자들은 이러한 대재앙과 심판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우리를 모든 재앙과 심판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세상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처럼 지위도 권세도 재물도 없는데 어떻게 이러한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까? 이것은 오직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십자가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인지 모릅니다.
 

16절과 17절을 보면 이 땅에서 믿지 않던 자들은 진노의 큰 날에 대재앙을 맞아 산과 바위를 향해 자신들을 덮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가려달라고 소리지른다고 하였습니다. 어린 양으로 상징되는 우리 주님은 공의와 사랑이라는 두 얼굴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끝까지 회개치 않는 자들에게는 공의의 얼굴로 나나십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 어린 양 예수는 불의한 자들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분은 안개와 같은 인생이나 허무한 잡신들이 아니라 지금 이시간도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며 마지막 날 공의와 진리로 심판하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결론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인류 최후의 마지막 날에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우주적 대격변의 재앙이 있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는 분명 한계가 있으며 그 때가 오면 더 이상 회개할 기회도, 회개할 수도 없고 오직 두려운 심판과 멸망만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날이 오기 전에 이처럼 하나님께서 부분적인 재앙으로 경고하시고 불안하나마 평화의 기간을 통해 기회를 주실 때에 작은 죄라도 신속히 회개함으로 다가올 심판에 대비해야 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다가올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소망임을 믿으시고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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