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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7월 28일] 넘어가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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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265장(통 19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2장 1∼14절

말씀 : 나를 괴롭히던 사람이 벌을 받으면 괴로움이 사라질까요. 그럴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애굽에 여러 재앙이 내려졌다고 이들의 형편이나 살림살이가 나아진 건 아닙니다. 자신을 괴롭히던 이들이 벌을 받으니 마음 한편으로 조금 통쾌하고 후련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 그대로 있어 그들의 통제 아래 있는 이상 괴로움은 계속될 겁니다. 신분은 계속 노예로 머무를 것이고 해야 할 노역도 그대로입니다. 해결책이 있다면 오직 출애굽뿐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마지막 재앙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상세히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려 주십니다. 출애굽의 시작은 유월절 준비에서 출발합니다. 유월절, 영어로 ‘패스오버(Passover)’라고 부르는 이날은 말 그대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죽음의 재앙이 온 애굽 땅을 덮었을 때, 죽음이 이스라엘 백성을 빗겨 넘어갔던 날을 말합니다.

이제 애굽엔 죽음의 그림자가 깊이 드리웠습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는 그간 이들이 잘못 알고 믿었던 애굽 신들이 아무것도 아님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즉 그 신들을 심판하기 위함입니다.(12절) 그리고 그 신들을 믿었던 애굽 사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합니다. 이 심판과 죽음의 재앙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우리 집 가족은 그 신들을 의지하지 않노라’고 고백해야 피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죽음을 넘길 수 있습니다.

이 유월절 어린양은 지금 당장 이스라엘 백성을 이 땅에서 구원해 줄 겁니다. 그러나 결국 유월절 어린양인 예수님이 오셔야 진정한 구원이 완성됩니다. 온 인류는 죄로 인해 사망의 심판을 받게 돼 있습니다. 영원한 죽음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죽음을 넘어갈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유월절 어린양인 예수님을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넘어가는 은혜, 유월절의 은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혹 우리 가정에 이 넘어가는 은혜를 아직도 모르는 식구가 있습니까. 식구는 한자로 밥 식(食)에 입 구(口)자를 씁니다. 함께 밥을 먹는 사이를 뜻하는 말입니다. 같이 밥은 먹어도 영원을 향해 같이 갈 수 없는 사이라면 이보다 불행한 일은 없을 겁니다. 영원을 향해 함께 가기 위해서는 이 넘어가는 은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에, 혹은 친족 중에 이 넘어가는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한번 함께 이 은혜를 나누면 어떨까요. 죽음이란 재앙은 우리도 모르는 새 코앞으로 다가옵니다. 이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누구든 죽음의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어찌 바라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이 바로 주님이 허락한 그날일 수 있습니다. 이제 오늘 하루 기도하며 이 넘어가는 은혜를 나누어 봅시다.

기도 : 죽음의 재앙을 함께 넘기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해 주십시오. 혹 믿지 않는 가족이 있다면 오늘 하루 이 넘어가는 은혜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신웅 목사(예장고신 총회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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