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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호모 미그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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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호모 미그란스
 
 판다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을 많이 받는 동물입니다. 판다는 식성이 특이해서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고 다른 식물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1980년대 중국 쓰촨성에서 대나무가 말라 죽자 수백 마리의 판다가 굶어 죽었습니다. 산을 넘어가면 대나무가 있었는데도 이주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제는 중국 산림국에서 대나무가 죽어갈 무렵 판다를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보호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인간은 ‘이주하는 인간’, 즉 호모 미그란스(Homo Migrans)입니다. 오늘날 인류학자들은 인간이 아프리카에서 중동을 거쳐 온 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어찌 됐든 인간은 가만히 앉아서 굶어 죽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대 세계에서 큰 골칫거리가 난민문제입니다. 한국에서도 갑자기 제주도로 입국한 예멘의 난민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은 이주민이요 난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후손들은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이라고 고백했습니다.(신 26:5) 그들은 낯선 땅에서 오래 고통을 겪으면서 나그네를 잘 대접하라는 말씀을 되새겼습니다.(출 22:21)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그네 이주민들도 사랑해야 합니다. 다만 그 사랑이 현실에 조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고뇌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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