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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두 가지 죄

  • 김장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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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죄
 

  꿀단지를 찾아 날아온 파리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원체 배가 고팠던 파리는 꿀을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날개가 젖어가는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꿀로 배를 실컷 채운 파리는 날아가려고 했지만 날개가 꿀에 젖어 꼼짝없이 갇히고 말았습니다.

  꿀단지 위를 유유히 날아가던 나비는 이 모습을 보고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음식을 그렇게 게걸스럽게 먹으니까 험한 꼴을 당하는 거야. 나처럼 꽃에 묻은 꿀만 조금씩 먹으면 위험할 일이 없잖아?˝

  파리는 화가 났지만 나비에게 따질 말이 없었습니다. 어느덧 밤이 되었고 꿀단지가 놓인 탁자에는 촛불이 켜졌습니다. 파리를 골려주려 온 나비는 촛불의 영롱함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다가 그만 타죽고 말았습니다. 나비가 죽는 모습을 본 파리가 혀를 차며 말했습니다.

  ˝나도 곧 있으면 죽겠지만 그렇게 조심하라고 해놓고 한 번에 불에 타죽는 저 녁은 더 멍청하구만...˝

  양심을 좀 먹게 하는 작은 죄들도 위험하지만 영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큰 죄 역시 위험합니다. 어떤 죄든지 결과는 좋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고 늘 깨어있으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욕심 없이 겸손하게 살게 하소서.
  작은 죄라고 해서 타협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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