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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재방문은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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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재방문은 안 합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풀림 성회’를 열며 현지 친구 덴티코 목사와 식사한 적이 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저는 제가 사용한 테이블 냅킨을 아무렇게나 내려놨습니다. 반면 이탈리아인 친구는 냅킨을 정성스레 포개놓았습니다.

“뭐 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말했습니다. “이거 몰라? 너처럼 확 던지는 것은 ‘음식이 맛있으니 다시 오겠다’는 뜻이고 ‘내가 봤을 때 이 식당은 별로야. 다시 오고 싶지 않아’ 그럴 땐 냅킨을 잘 접어놓는 거야.”

예수님이 무덤에서 부활하셨을 때 성경은 무덤 속 상황을 상세히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수의가 잘 개어져 있었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다시는 이 무덤을 방문하지 않는다’는 의미 아닐까요. 또 ‘나를 따르는 너희도 다시는 이 무덤에 올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묶인 인생은 살아있으나 끌려다니는 인생입니다. 과거 실패한 곳을 자꾸만 방문하는 것은 상처만 남깁니다. 악몽을 되새기며 재방문할 이유가 없습니다. 죽고 싶은 생각을 자꾸 반복하며 재방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인생 냅킨’을 잘 개어서 테이블 위에 놓아보세요. 묶인 인생이 풀린 인생으로 바뀔 겁니다.

한별 (순복음대학원대 총장)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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