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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은혜를 알면 감사가 보인다 (롬 08: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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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주 많을 때 사람들은 말하기를 “아무일도 안하고 까먹기만 해도 죽을 때까지 다 못쓰겠네!”얼마정도 있으면 그렇게 될까요?

어떤 아주 가난한 노파가 허름한 집에서 죽었는데, 경찰관이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집안을 조사하는 중에 바닥 장판 밑에 열쇠가 발견되었습니다. 그것은 은행금고 열쇠였는데 은행금고를 열어보니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노파의 사인은 영양실조였습니다. 평생 먹고 쓰고, 즐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양실조로 죽고 만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가운데에도 이와 같이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왜 이리 은혜가 안 되나?’‘짜증난다’‘죽겠다’‘뭐가 마음에 안 든다’‘기도해도 안 된다’‘열심히 해도 안 된다’는 등 감사는 없고 불평불만, 원망하므로, 영적인 영양실조에 걸려 도무지 신앙생활이 제대로 안 됩니다. 어떤 이는 아예 영적으로 죽어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만도 평생 까먹기만 해도 다 못 까먹을 만큼 많습니다. 우리는 지난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서 그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예수만 믿었는데도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던 내가 의롭다 인정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감히 쳐다볼 수도, 부를 수도 없는 하나님을 아빠라, 혹은 아버지라 부르고,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토록 살 수 있는 소망을 주셨는데, 이것이 나의 노력이나, 공로로 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께서 거저 주셨으니 이를 우리는“은혜”라 하지 않습니까!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 것처럼,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 감사가 보입니다.

본문29-30절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말씀하셨는데, 보세요!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 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우리를 미리 아시고 정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예정”이라 합니다. 이 일이 언제 되었다고요? 창세전이랍니다.(에베소서1:4) 그리고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해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하셨습니다. 문장을 자세히 보세요.

“예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게 하시고”여기까지는 이미 되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하신 말씀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에 있을 내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도 이미 결정해 놓았음을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해야 맞지 않겠습니까? 예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게 하시고, 그리고“장래에 영화롭게 하마!”“혹은 영화롭게 하겠다”라고 미래형을 써야 하는데 “영화롭게 하였다”라고 오히려 과거형을 사용하므로 이미 이루어졌다고 선포하신다. 아니! 그렇게 미리 확정해 놓았다가 중간에 사고를 치거나, 말썽을 피워 제 멋대로 살면 어떻게 하실라고! 교회 덕도 못 세우고 살면 그때는 어쩌려고! 신앙생활 하는 것 봐가면서 결정하셔야 할텐데! 미리 다 결정해 놓으면 문제 생길 것인데!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결정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던지 천국가는 줄 믿습니다. 28절“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어떤 삶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영광에 이루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나에 대하여 뭘 믿고 그랬을까요! 은혜지요! 이 은혜가 어찌 작다 하리요!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더한 일도 하셨다는 것을 알면 놀라지 않을 수 없지요! 로마서5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죄인일 때, 원수 되었을 때 독생자를 십자가에 죽이시므로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확증해 보이셨다면 이 은혜 작다 할 수 있을까요!

아브람함의 후손이고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말하는 저 유대인들도 다 구원을 받지 못하였는데, 이방인인 내가 구원을 받았으니, 하나님은 토기장이 같이 귀히 쓸 그릇도 만들 수도 있고 천히 쓸 그릇을 만들 수 있고, 한번 만들어지면 만든 자에게 항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즉 나에게 선택권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나를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그릇으로 만들어 놓으셨다면 이 은혜 작다 할 수 있을까요!

절대자 하나님! 그 분은 사람이 아닙니다. 완전하시며, 영원하시며, 전능하신 분으로서 사람과는 차원을 달리 하시는 神이시지요. 그런데 피조물인 우리가 그 분을 아빠라, 아버지라 부르는 것을 허용하셨습니다. 양자의 성령님 오셔서 자녀되게 하셨으니 이 은혜를 어찌 작다 할 수 있습니까!

이제는 감사입니다. 왜요?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니까요!

다른 말은 가급적이면 적게 하고 감사하는 말을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세요.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불평, 불만, 원망을 하고,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나는 무식하오!’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뭔지 모르오!’하며 떠벌리는 것과 같으니,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장 초라하고, 불쌍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왜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거부하여 십자가에 죽이고,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습니까? 믿음에 의지하지 아니하고 행위를 주장하고, 열심은 있었으나, 말씀에 분명한 지식위에 세워지지 않으므로 육신적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지만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약속한 복이 아무 상관이 없게 되어지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고 만 것이라 하지 않아습니까?(로마서9:30-10:21)

알면 보이는데, 모르면 안 보입니다. 글을 모르는 문맹인들이 스스로 말합니다.‘저희들은 까막눈입니다’눈을 뻔히 뜨고도 모르니 재미있는 소설의 재미도, 달콤한 사랑의 이야기도 못 누립니다.

신앙의 까막눈을 가진 자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무지하면 까막눈입니다. 신앙생활이 답답합니다. 은혜를 알면 신앙생활의 재미가 솔솔해지면서, 입에서 감사가 나도 모르게 나오게 되지요! 금년에 수확이 없을지라도, 금년도 소득이 적을 지라도 이미 받은 은혜 때문에 감사합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포도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 열매 그치고, 논밭에 식물이 없어도, 우리에 양떼가 없으며, 외양간 송아지 없어도,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난 구원의 하나님을 인해 기뻐하리라”라고 노래 부른 배경을 아십니까? 그는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는 말씀을 듣고 깨달음으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되었으니 금년의 소득을 따라 감사하고, 안 하고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은혜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평생을 까먹어도 다 까먹을 수 없는 은혜 때문에 감사하는 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재식 목사



 (2005-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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