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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룩함에로의 부르심 (고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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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받아드리지만 교회는 거부한다! 1960년대의 젊은이들에게 인기었던 이 구호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던 주후 56년 경의 고린도 교회에서도 일찌기 발견됐었다. 뿐만아니라 고린도 교회의 문제는 교회 내에서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교회밖의 불신자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한마디로 고린도 교회는 타락한 교회였다. 어떤 교인은 음행죄를 저질렀고 또 어떤사람들은 술에 취해 방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핑계삼아 자신들의 세상적인 삶을 묵인하고 있었다. 그 뿐아니라 고린도 교회는 네 개의 상이한 그룹으로 나뉘어져 서로 주도권 다툼을 벌이던 분열된 교회였다.(1:12). 이는 곧 고린도 교회가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교회였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음이 확장되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어떻게 그러한 일이 발생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고린도 교회가 고린도에 만연된 죄악들이 교회 내에 침투해 들어오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당시의 고린도시는 아주 타락한 도시였으며 온갖 종류의 악행과 세상적 향락으로 가득찬 곳이었다. 당시의 사회에서 &985172;고린도인&985173;이라고 불리는 것은 아주 저속하고 방탕한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985172;고린도인&985173;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당시 사람들은 다 알아 들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 반면 고린도 시는 많은 순회 교사들이 자신들의 사상을 설파하고 다니던, 자부심 있는 철학의 도시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고린도 교회내의 몇몇 교인들이 이 철학적 접근 방식을 복음에까지 적용시키게 되었고, 이로 인해 고린도 교회는 분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고린도 교회는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지 못하고 각각의 다른 학파들로 사분오열 되었다.

이러한 고린도를 자세하게 기록된 곳은 롬1:18-32에 잘 나타나 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썼는데 1:18-32에서 언급한 죄목들이 바울이 고린도에서 직접 목격한 죄들이었다. 교회 내에 세상적 지혜를 의존하고 세상적 삶의 방식을 수용하며, 교만한 자들이 있으면 곧 심각한 문제가 야기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당면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기위해서 편지 초두부터 그리스도안에서의 그들의 소명을 상기시킨다. 1장에서는 3가지 국면의 부르심이 있다. 1-9에서는 거룩함에로의 부르심을 강조하고 있다.

바울은 무엇보다도 고린도 교회의 심각한 타락 문제들을 꾸짖으려 하지만, 그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그대신 그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그리스도 안에서의 고린도 교인들의 고귀하고 거룩한 신분을 상기시켜 준다. 1-9에서는 하나님께서 보시는 교회의 모습을 설명하고, 10-31에서는 인간적인 관점에서의 교회의 모습을 설명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이 얻어진 우리의 신분은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그에 합당한 모습을 나타내야만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일에 실패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교회는 거룩하다는 특성을 가진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존재로 부르셨기 때문이다.

①하나님의 부르심이다.(1:1-3)
&985172;교회&985173;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불러낸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든 교회는 두 가지 주소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지리적 주소이며(고린도에 있는교회 등), 다른 하나는 영적 주소이다(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교회는 성도들로 일루어지는데 성도란 하나님에 의해 ‘성별’(聖別)된 자들이다. 성도란 거룩한 삶을 산 것으로 인해 후대에 사람들에게 추앙을 받는 죽은 사람을 말하는게 아니다.--바울은 살아 있는 성도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특별한 기쁨이 되기 위해 그리고 그분께 쓰임받기 위해 구별된 사람들에게 편지를 썼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참된 신자는 모두 성도이다. 왜냐하면 모든 참된 신자들은 다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에 의해 따로 세워진 자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진사가 결혼사진을 찍기 위해 출사 나갔다. 이제 막 결혼식을 마친 신랑과 신부가 식장을 나와 승용차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신부가 갑자기 신랑을 뿌리치고 길 건너 편에 세워둔 차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닌가! 시동이 걸려 있는 그 차 안에는 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 차가 신부를 태우고 떠나버리자 뒤에 남은 신랑은 속수무책이었다. 차를 몰고 달아난 남자는 신부의 옛 남자 친구로 밝혀졌다. 신랑이 그 결혼식을 무효로 했음은 두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사랑을 맹세한다면 그들은 서로 다른 남자 또는 다른 여자에게서 구별된 것이다. 상대방 이외의 어떤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모두 죄에 해당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그리스도에게 철저히 속해 있다. 성도는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해 구별되어 있다. 또한 성도는 세계 도처에 산재해 있는 교회, 즉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2)의 일부이다. 타락하고 신실치 못한 신자들은 주님에게 죄를 짓는 것일 뿐만 아니라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죄를 짓는 것이다.
②풍족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1:4-6)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이다. 또한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신령한 은사를 주어진다. &985172;풍족하다&985173;(enriched)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금권가”(Plutocrat),즉 “매우 부유한 사람”을 의미한다. 고린도 성도들에게는 영적 은사가 특히 풍부했다.(고후8:7)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그러나 그들은 그 은사들을 신령한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서 은혜를 주셨다.

③거룩함에로의 부르심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대하게하기위해서(1:7)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성도의 부활을 15장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주 그리스도를 갈망하는 성도들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요일2:28-3:3)

(요일2:28) 자녀들아 이제 그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요일2:29) 너희가 그의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요일3: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요일3: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요일3: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④거룩함에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신실함에 의지해야 합니다.(1:8-9)
하나님의역사는 성도들 안에서 견고케(confirmed)된다.(6절) 또 이 하나님의 역사는 말씀안에서 성도들에게 확고해진다.(confirmed). 즉,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성도들 속에서 역사하신다. ”견고케한다“는 말은 어떤 사실이 인준 됐음을 보증한다는 의미의 법률 용어이다.
우리에게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증거가 있고 우리 앞에 선포된 말씀의 증거가 있다. 이 두가지 증거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계약”을 지키실 것이고 끝날에 우리를 구원해 주시리라는 사실을 보증한다. 그러나 이 보증이 죄에 대한 핑계가 될 수 없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보다 이 보증은 우리가 하나님과 맺은 사랑과 진리와 순종의 관계 속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사실의 기초가 된다.

이와 같은 위대한 진리의 조명하에서 볼 때, 고린도 교회의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세상의 죄와 육체의 죄에 빠져들 수 있었단 말인가? 그들은 선택된 자들이었고, 곧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하여 따로 세움 받은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의 삶은 그처럼 고귀한 신분과 조화되지 못했다.
고린도 교회를 교훈 삼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함에로 부르셨음 기억하면서 순간 순간을 지내시고 위기를 넘어가고 시험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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