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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중보기도 (엡 0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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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본문은 “이를 인하여”라고 시작합니다. ‘이것 때문에’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이것 때문에 에베소 신자들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15-16절 말씀을 보면 “이를 인하여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아니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4가지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첫째는 예배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성도는 누구나 하나님을 만나 그분께 예배하고 경배하며 그 분 앞에서 머물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둘째는 중보기도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셔서 우리 죄 대신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지금은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예수님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중보 기도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셋째는 영적 전투하는 사람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보이는 세계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큽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와 하늘과 공중의 권세를 잡으려고 마귀는 공격하고, 분열시키고, 조롱하고, 파괴합니다. 우리는 마귀의 일을 파괴하는 영적 전투하는 사람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넷째는 선교하는 사람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성도의 마지막 목표는 선교입니다. 선교는 적진 속에 들어가 복음으로 그 영혼을 건져내는 것입니다.
그 중에 두 번째가 중보기도자입니다.

1. 중보기도

중보기도라는 말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말씀이 디모데전서 2장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가 곧 중보기도입니다. 중보기도는 나 외에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입니다.
특별히 성경은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중요한 결정권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나 국무위원들, 그리고 국회위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이 나라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교회에서는 당회(목사, 장로가 모여서 회의하는 모임)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중요한 정책을 여기서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중보기도자의 위치는 어디 입니까? ① 결렬된 틈 안에서(in the gap-시106:23,겔 22:30)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로 말미암아 격리된 틈 사이에서 중보기도하신 것처럼 중보기도자도 결렬된 틈 사이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② 성벽 위에서(on the wall) 기도해야 합니다(사62:6-7, 암3:7). 성벽 위에 올라가면 적군이 쳐들어오는 광경을 먼저 볼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미래의 일들을 미리 내다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③ 전쟁터 안에서(in the battle)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전쟁에서 공격과 같습니다. 공격하지 않으면 공격을 당하는 것입니다. 지금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중보기도하고 있습니다.

2. 에베소 성도들이 “알도록” 기도한 바울

바울은 두 번이나 에베소 성도들이 알게 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17절을 보면 “알게 하시고”라고 했고, 19절을 보면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에베소 신자들이 무엇을 알도록 기도했습니까? 15절을 보면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라고 했습니다. 에베소 신자들은 믿음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식이 없었습니다. 17절에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라고 했습니다. 즉, 신앙은 믿음도 있어야 하고 사랑도 있어야 하지만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은 지식과, 동의와 결단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지식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베드로 전·후서에는 지식이라는 말이 일곱 번 나옵니다. 이것은 완전한 지식을 말합니다. 여기서 지식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의 “야다”라는 단어이고, 헬라어에서는 “기노스코”라는 단어로 경험적으로 체험해서 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노무현 대통령을 아십니까? 예.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아실 것입니다. 그러면 반대로 노무현 대통령은 여러분을 아실까요? 여러분은 노대통령을 아는데 노 대통령이 여러분을 모르는 것은 서로 만남이나 사귐이나 대화를 나눈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저를 아십니까? 예. 우리 천호동교회 교인은 저를 아실 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여러분을 압니까? 어떤 사람은 예라고 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아니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만나 대화하고 사귐이 있던 사람은 “예”라고 할 것이고, 사귐이 없었던 사람은 “아니오”라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제 아내입니다. 아내와 저는 서로 체험해서 경험해서 알기 때문입니다. 이 경험적으로 아는 것이 “야다”의 뜻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에베소서 1장 17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으로 알게 하십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붙잡고 계속 기도하십시오.
성경 말씀을 통하여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첫째는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18절) 둘째는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18절) 셋째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크심(19절)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해서 지식으로 경험해서 아는 것입니다.
성경 에베소서 1장 18-19절에는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했습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시는 소망이나, 기업의 풍성함이나, 능력의 역사를 알라는 것입니다.

3. 변화는 하나님의 크신 힘으로 가능합니다

본문 19절과 20절에 하나님의 크신 힘을 다섯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힘, 크심, 강력, 역사, 능력이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놀라우시고 강력하신 힘으로 무엇을 하셨습니까? 그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부활시키신 것이고 둘째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나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크신 힘으로 된 것입니다. 주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셨지만 우리는 죽었다가 다시 살 수는 없습니다. 물론 마지막 나팔소리에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는 다시 부활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계십니까? 그것은 변화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했습니다. 먼저 우리는 육체와 함께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죽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2-24절에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했습니다. 옛 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다시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 변화는 교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교회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곳입니다. 오늘의 본문 23절에는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고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크신 힘과 강력으로 우리 모두 변화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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