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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전쟁과 유언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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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12월 7일 일본 해군이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했다.

2시간의 공습으로 미 해군은 사상 유래 없는 피해를 입었으며 3천여 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일본군의 공격은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었다.

미군들은 '적군이 어떻게 그렇게 세밀히 준비할 수 있었을까?''그렇게 정확한 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 끝에 하와이 거주 16만 일본계 주민들에게 의혹의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그들의 관련설이 떠돌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가장 널리 퍼진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일본인들이 수돗물에 독약을 풀어 넣었다.',
'오아후의 사탕수수농장에서 일하던 일본인 노동자들이 진주만을 가리키는 화살표들을 만들었다.',
'일본인들에게는 12월 6일자 호놀룰루 신문의 광고를 통해 공격시간이 통보되었다.',
'일본인들이 운전하던 자동차들이 호놀룰루로부터 진주만으로 통하는 길목을 막았다.'

이러한 유언비어로 미국 내 일본계 사람들은 신변에 위협을 느끼게 되었으며, 다시 그들 사이에서는 미 육군이 하와이의 모든 일본계 거주민들을 죽일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그러나 일본계 주민 관련설은 즉각 당국에 의해 부정되었고 하와이 사람들은 대체로 당국의 발표를 받아들였다.

그런데 오히려 진상을 잘 모르는 본토에서는 신문과 잡지에 유언비어가 연일 보도되고 끊이지 않아 태평양 연안에서 일본계 사람들을 철수시키라는 요구가 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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