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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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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대전 후 폐허가 된 독일의 쾰른시에 케테라는 이름의 한 여자가 외롭게 살아갑니다.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라곤 거부할 수 없는 잔인한 가난과 두 달 전 가출해 버린 전화교환수인 남편과 그리고 가난에 중독되어 창백한 세 아이뿐이었습니다.

케테는 이미 6년 동안이나 독실한 신앙인으로 알려진 후랑케 부인의 부엌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후랑케 부인은 교회 안에서 대단한 힘을 지닌 활동가입니다. 이 60대 여자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라고는 웃음 밖에 없었습니다.

단지 부인은 때묻은 지폐를 셀 때와 지하실에 보관해 둔 3백개의 과일쨈 병을 셀 때에는 웃었습니다. 케테의 남편 후레드는 자식들의 노랫소리에도 후랑케 부인이 화를 벌끈벌끈 낼 때 그 가련한 자식들에게서 노래마저 빼앗을 수 없는 그런 괴로운 나날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가버립니다.

가엾은 부부는 한 달에 한 번 거리의 더러운 여인숙에서 만납니다. 케테는 더러운 여인숙 벽에 등을 기댄 채 가난과 생의 괴로움으로 훨씬 늙어버린 남편을 향해 반문합니다.

'당신은 왜 기도를 하지 않는 거죠? 기도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란 걸 당신은 왜 모른 척하는 거예요?'
'주님은 내게서 너무 멀어.'
'주님은 결코 멀리 있지 않아요. 기도는 많은 훈련을 필요로 해요. 자꾸 다시 시작해요.'

기도 속에는 우리는 비로소 강해집니다. 그녀는 기도가 훈련이라는 진리를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녀는 기도를 축복의 봇물을 터뜨리는 요술방망이로만 아는 우리에게 기도의 의미를 음미하게 합니다.

그녀는 기도란 다시 시작하는 것이며, 이것은 기도의 희망을 의미합니다. 그녀는 기도 속에서 강해진다고 하는데 이것은 기도의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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