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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구원 계획 (엡 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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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의 편지중 하나입니다. 특히 감옥에서 쓴 옥중서신 가운데 하나입니다. 편지를 쓸 때는 몇 가지 형식이 있습니다. 첫째는 편안한 방식으로 써 내려 가는 것입니다. 부담 없이 하고 싶은 말을 편안하게 써내려 가면 읽는 사람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의 형식입니다. 두 번째는 고민하는 방식입니다. 글 쓰는 사람이 고민이 있어서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면서 써내려 가면 읽는 사람은 복잡하게 생각해야 글쓴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글의 종류입니다. 세 번째는 해학적인 방식의 편지입니다. 이것은 문장이나 단어의 연계성을 생각하지 않으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는 글입니다. 저도 결혼하기 전에 군(軍)에 있을 때 서로주고 받은 편지를 지금도 보관하고 있는데, 그것을 지금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글을 쓴 나도 잘 모르는 글들이 많습니다. 그 당시의 무슨 사건이나 심정을 알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글입니다. 사도바울은 길리기아 다소에서 출생했고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공부를 한 위대한 학자이므로 문장이나 단어의 연계성을 가지고 이 편지를 썼기에 문장이나 단어의 연계성을 가지고 이 글을 읽어야 합니다. 먼저 에베소서를 생각하기 전에 사도바울의 개인적인 연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가 처음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나 유태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것이 31년입니다(참고, 사도행전 9장). 그 후에 그가 아라비아 광야로 내려가서 3년간 준비(31-34년)를 했습니다. 지금의 신학공부에 해당이 됩니다. 그 후에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을 만나는 것이 34년입니다. 그 후에 그의 고향 다소에 내려가서 34-45년까지 머물게 됩니다. 바나바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것이 45년이며, 바나바와 함께 첫 번째 전도여행(46-47년)을 하게 되고, 두 번째 전도를 48-50년에 실라와 함께 하게 됩니다. 세 번째 전도여행은 52-57년까지 하게 되며, 이때에 에베소에서 3년간 체류(52-55년)를 하면서 에베소와 연관을 맺습니다. 세 번째 전도여행을 마치고 가이사에서 투옥된 것이 57-59년이며, 로마의 옥중생활(60-62년)을 삼년간 마치고, 스페인전도(62-63년)를 하다가 로마에서 순교(64or 65년)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의 옥중에서 네 권의 편지를 쓰게 되는데,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입니다. 칼빈은 에베소서를 '경탄의 책'이라고 했습니다. 아미테이지 로빈슨(Amitage Robinson)은 '사도바울의 서신 중 왕관이다'고 했으며, 윌리암 바클레이(William Barclay)는 '서신들의 여왕'이다고 했습니다. 존 멕케이(John) Mackay)는 '내 인생이 이렇게 된 것은 바로 이 책 덕택이다'고 했으며, '가장 위대한 책!, 가장 완숙한 책!'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에베소서는 회람서신입니다.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이 돌아가면서 편지를 읽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에베소서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1장은 구원, 2장은 변화, 3장은 확신, 4장은 성장(혹은 성숙)이며, 5장은 공동체 정신, 6장은 무장입니다.
1.찬송하리로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를 찬송하리로다(엡1:3)하고 시작합니다. 무엇을 찬송한다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신 것을 찬송하겠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福)은 세 가지입니다. ①신명기 28장에서는 “물질의 복”을 말합니다. 신명기 28장 2-6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네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고 했는데 이것은 물질의 복입니다. ②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에서 8복을 말씀하시면서 “인격의 복”으로 한 차원 끌어 올렸습니다. 마음이 가난한자가 복이 있다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 긍휼히 여기는 자가 복이 있다는 등의 인격적인 차원에서 복을 말합니다. ③초대교회 당시는 복을 말할 때에 그것은 “순교”를 말하고 있습니다. 순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교하는 그 자체가 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복은 무엇입니까? 오늘도 초대교회시대 같이 순교할 수 있는 환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현대교회의 복은 “충성, 헌신, 봉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순교하는 것처럼 충성하시고, 순교하는 것처럼 헌신과 봉사를 하십시오. 이것은 현대교회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2.구원의 계획과 성취와 완성 사도바울이 “찬송하리로다”하고 고백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구원해 주심을 찬송(3절)한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첫째는 성부 하나님께서 계획하셨고, 둘째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행하셨으며, 성령 하나님께서 인치시므로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①먼저 구원은 성부 하나님이 계획(4-6절)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언제부터 계획했다고 했습니까? 그것은 창세전(4절)에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천지창조 이전에, 내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만들어 지기 이전에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시려고 이미 구원을 계획해 놓고 계셨습니다. 그 구원의 방법은 양자의 법(5절)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롬 8:15)로 부르는 것이 ‘양자(養子)의 법’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부르신 후에는 날마다 거룩하고, 흠 없게(4절)하십니다. 이것은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한 아버지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②구원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성취(6-12절)로 이루어집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7절)을 받습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에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다”고 했는데 그렇습니다. 피 흘림 없이는 죄 용서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내 죄를 대신하여 피를 흘리심으로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0절에 “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고 했습니다. 구원은 예수의 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즉, “통일되게(10절)”하셨습니다. 바울 서신 가운데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그리스도 안”이라는 말로 영어에 'in christ'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주 안에서 나와 너는 하나입니다. 주안에서 우리는 모두 형제와 자매입니다. 교회는 달라도 주안에서 우리는 모두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주안에서 우리는 원수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주안에서 사이가 나쁜 사람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주안에서는 모두 하나입니다. 혹시 서로의 마음이 무거웠어도 주안에서는 서로 풀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자녀 삼으시고 그분의 기업(11절)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③구원에서 성령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소유화(13-14절)하시며 개인화하십니다. 먼저 13절에서 우리를 성령으로 인치셨다고 했습니다. 집이나 땅을 사면 계약금과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나 잔금을 치렀다고 내 소유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등기 서류를 받아 법원에 등시 신청을 하면 며칠 후에 대한민국 정부의 도장(인)이 찍힌 등기가 내 이름으로 등재가 되어야 내 것이 되는 것처럼, 성령은 우리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고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인(印)을 쳐 주십니다. 또한 성령은 우리가 구원받았음을 보증(14절)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회복시키십니다. 구원의 또 다른 이름은 회복입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를 구원시키셨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찬미하게(14절)하시기 위함입니다. 구원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해야 합니다. 구원해 주심을 선포하고 만백성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사람들이 해야 할 마땅한 본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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