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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깨끗한 그릇을 내어놓읍시다 (딤후 0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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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청년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력으로 하면 내일이 성년의 날입니다. 이 날들을 기념해서 많은 교회들이 순결서약식을 합니다. 청년이 되었다고 성년이 되었다고 자신의 영과 육을 더렵혀도 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영과 육을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이 하기를 원합니다.'하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 앞에 깨끗한 그릇을 내놓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정말 깨끗한 접시를 내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그릇이어야 귀히 쓰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릇이란 사람의 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의 마음 저 안쪽에, 저 아래쪽에 닦지 않는 부분은 없습니까? 원한, 분노, 미움, 죄악, 탐욕 등등의 찌꺼기를 묻혀놓지는 않았습니까? 진정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까? 우리는 깨끗한 사람이 될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음란하고 방탕하게 살다보면 화가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욕과 변론과 다툼을 일삼게 되면 결국 세상에 침몰해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22-23절에서 '또한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니라'하셨습니다.

부자되는 꿈, 큰 권력가가 되는 꿈, 이런 저런 성공인이 되는 꿈도 좋습니다만 가장 소중하고 큰 꿈은 깨끗한 사람이 되는 꿈입니다. 클린 나이프, 클린 광주, 클린 캠퍼스, 클린 잡, 클린 하스우스, 클린 처치, 클린 파워, 클린 인터넷, 클린 소울을 위해서 우리 청년들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귀하게 쓰여지는 그릇이 되려면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이 되려면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선한 것과 좋은 것에 예비함이 되려면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깨끗한 그릇이라야 맛있는 좋은 음식을 그릇과 접시에 담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더러운 그릇에 가치있는 물건이나 맛이있는 음식을 담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자신도 귀히 쓰이는 그릇처럼 되려면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그릇은 온유한 심령입니다. 하나님 앞에 온유한 그릇을 내놓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잘 길들임을 받아 순종적이고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의 때에 자기의 분수를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자기의 분수를 알아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분수를 넘어서 탐욕으로 날뛰다가 실패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사랑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은 받은 것이 아니라 주는 것입니다. 관심을 주고 시간, 물질, 도움을 주고 베푸는 것이 사랑입니다. 분쟁하고 다투는 곳에는 복이 임할 수가 없습니다. 분쟁하고 다투는 사람은 마치 심하게 흔들리는 접시와 같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좋은 것을 올려놓아도 머물지 못하고 떨어져버리게 됩니다. 흩어져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깨끗한 그릇은 겸손한 그릇입니다. 누가복음 18:13-14을 보면 어느 죄 많은 세리의 기도하는 모습이 그려져있습니다. 그는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죄를 사하셨고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죄인이며 무가치한 존재이며 얼마나 잘못한 것이 많은 사람인가를 깨닫게 될수록 겸손의 부피는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영국의 신학자 [풀리처]에게 어떤 젊은이가 '어떻게 하면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풀리처는 '만일 그대가 영국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대를 들어 써 주실 것이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깨끗한 그릇은 과욕을 부리지 않는 마음입니다. 마음에 과욕을 버려야 하겠습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 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지나친 욕심으로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큰 일과 미치지 못하는 기이한 일이란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 허영된 삶이나 욕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건강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에 지나치게 과욕을 부르면 도리어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돈은 매우 필요한 것입니다만 그 돈을 벌기 위해 과욕을 부리면 결국 그 돈 때문에 인생을 그릇치게 됩니다. 쾌락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그러나 쾌락만을 구하다 보면 그 쾌락에 빠져 패가망신하고 마는 것입니다. 시간도, 건강도, 물질도 올바로 사용해야 합니다. 노력하고 힘을 다해 살되 탐욕은 버려야 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는 야고보서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어떤 공산주의자가 뉴욕에 있는 콜럼버스 광장에서 사람들을 모아 놓고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연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기염을 토하며 외치고 있었습니다. '공산주의는 인간에게 새로운 옷을 입혀 줄 수 있습니다'라는 것입니다. 그의 연설을 가만히 듣고 있던 기독교인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새 옷을 입을 새 사람을 만드십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새 옷보다는 새 사람이 중요한 것입니다. 제아무리 값비싼 새 옷을 입어도 강도는 강도인 것입니다. 새 옷 입는다고 강도가 집 주인이 되거나 착한 시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잘못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옷만 갈아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바울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했습니다. 새해에는 그냥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새해라고 해서 복이 그냥 오는 것이 아닙니다.

내면의 기초가 잘 쌓여있고 그릇의 속이 깨끗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아낌없이 부어주십니다. 채워주십니다. 깨끗한 그릇을 준비하여 내놓읍시다. 새 그릇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읍시다. 하나님께서 그 그릇에 좋은 것을 담아주시고 복된 것을 올려놓아주실줄로 믿습니다./송기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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