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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형수와 성경 (딤후 0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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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형수 이야기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안 믿고 전도를 받아들이지 않던 철저한 무신론자인데 사형 집행을 며칠 앞두고 목사님을 부르더랍니다. 그래서 제 사랑하는 친구 목사님이 찾아갔습니다. 목사님은 너무 고마운 마음에 어떻게 성경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며, 예수를 믿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교회에 가 본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다닐 때 교회에 가면 상 준다고 해서 친구들 따라서 몇 번 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들은 이야기를 아무리 지워 버리려 해도 지워 버릴 수가 없고, 그 이야기는 죽음을 며칠 앞둔 이 시간에 내 마음을 꽉 붙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넣어 달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무수한 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에 길이 있다고도 합니다. 책들의 내용이 인생의 길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인생의 길만 있는 게 아니고 영생의 길이 있습니다. 구원의 길이 있습니다. 세상의 그 어느 책에도 구원받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은 없습니다. 육신의 질병, 마음의 질병을 고치는 책은 많아도 영혼의 질병을 치료하는 책은 오직 성경뿐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우리에게 가장 귀한 책인 것입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나는 영국을 버릴 수 있어도 성경은 버릴 수 없다. 왜냐하면 영국은 성경으로부터 부강해졌기 때문이다. 영국은 원래 해적의 나라였으나 성경 말씀으로 선진화되었으며 신사의 나라가 됐고 해가 지지 않는 대국이 된 것이다”고 말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설교자 스펄전 목사는 “가정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말씀대로 따라 살면 그 가정에는 천사가 와서 함께 살게 되지만 성경 말씀을 저버리고 그 말씀에 따라 살지 않으면 천사는 그 가정에 오지 않게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성경이 왜 우리에게 중요하고 왜 필요할까요? 성경의 말씀은 인생의 앞길을 인도하는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칠흙 같은 어두운 밤에 동서남북을 분별하기 어려울 때 손전등 하나만 있어도 방향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한번밖에 없는 인생길에 주의 말씀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등불의 말씀이 되기 때문입니다. 스위스의 법학자 힐티는 “성경 읽고 배우는 자는 절대 타락하지 않게 된다”라고 합니다.

조지 뮬러는 “성경 말씀이 인간의 삶의 표준이요 판단의 근거”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는 선생입니다. “주의 말씀은 나의 모사이니라” 모사는 온갖 꾀를 내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무릇 원하는 것 이외에는 비교할 수 없느니라” 오늘은 사형수가 성경을 읽고 변화된 사례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어느 사형수의 미소
이시이 도오기찌라는 범죄자의 이야기입니다. 이시이는 현대 범죄 역사상 유례 없는 범죄자로서 남자, 여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했으며 방해하는 자는 무자비하게 죽였습니다.
그러한 그가 형무소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두 사람의 캐나다 부인이 그를 방문하고 창살을 통해 그에게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그는 완강하게 거부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이를 포기하고 성경 한 권을 주고 떠났습니다.

이시이는 무심코 그것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 읽다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 이야기가 있는 곳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었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용서하옵소서. 저들은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나이다.” 이 말씀이 그 마음을 녹였습니다. 그는 고백했습니다. “나는 읽는 것을 그만 두었다. 마치 5인치나 되는 못으로 꿰뚫린 것처럼 내 마음은 찔렸다. 그것을 그리스도의 사랑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단지 알 수 있는 것은 내가 믿었다는 것과 그리고 굳어 버렸던 내 마음이 변화되었다는 사실이다.” 후에 간수가 이 사나이를 교수대에 데려가려고 왔을 때 그가 그곳에서 본 것은 험상궂은 얼굴이 아니라 미소로 빛나는 환한 얼굴이었습니다.

2. 사형수의 생명을 살린 성경
도모다까 시모지는 사형수였습니다. 그는 북해도 탄광에서 일을 했습니다. 일하는 일수만큼 생명이 연장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말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면회를 왔습니다. 하루는 3,000리나 떨어진 곳에 계시는 어머니가 면회를 오셨습니다. 어머니가 면회를 오실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늙으신 어머니에게 왜 오셨냐며 버럭 화를 냈다. 어머니는 그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작은 보자기를 놓아두고 가셨다. 보자기를 풀어 보니 성경책이 나왔습니다. 감옥에 있던 다른 죄수들은 그것을 담배말이로 사용하려고 한 장씩 찢어 갔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도모다까 시모지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죽 읽어 내려가는 동안 마음에 감동이 오자 아예 손에 항상 들고 다니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탄광에서 잠시 쉬는 시간에 소란스런 동료들을 피해 성경책을 읽으러 나갔습니다. 그 순간, 갱도가 무너졌습니다. 도모다까 시모지를 제외한 모든 동료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살렸음을 믿게 되었습니다. 모범수로 출옥한 후 그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중고등학교와 고아원 여섯 개를 설립하고 일본 교육자 대상을 받으며 사회사업가로서 일생 동안 사역했습니다. 사형수인 아들을 위해 기도한 어머니의 눈물이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3. 어느 사형수의 눈물 배인 성경 쓰기
한 사형수가 기독공보 주최 제1회 성경 옮겨 쓰기 대회에 응모한 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2001. 8월 2일 지존파일당 등 18명과 함께 사형이 집행된 서울구치소 2616번 사형수 양진순(25). 그는 짧지만 파란 많았던 삶을 정리하듯 편지지 4백여 장에 꼼꼼히 옮겨 쓴 성경내용과 편지 한 통을 기독공보사에 보내온 며칠 뒤 세상을 하직했습니다.

성경 옮겨 쓰기 대회에 응모하기 위해 지난 9월중순 부터 감방 찬바닥에 성경을 펼쳐놓은 양씨는 정성스레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을 옮겨 써 내려갔습니다. 그가 매일 7-10장씩 쓴 편지지 사이사이에는 간간이 눈물을 흘린 자국이 배어있어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양씨는 그때까지만 해도 사형집행이 그렇게 빨리 다가올 줄 몰랐습니다. 기독공보사에 보낸 서신에서 『갇힌 자 됨을 참으로 감사한다』 『우리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써 이 무렵 비로소 죽음이 임박했음을 감지한 듯하다.

1개월만에 『집필』을 마친 양씨는 1백여 장씩 복음서별로 원고를 묶어 교회사람들을 통해 응모했습니다. 그러나 12월 5일로 예정된 발표를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양씨는 89년 9월 친구들과 함께 가정집에 들어가 살인 등 흉악범 죄를 저지른 죄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당시는 범죄와의 전쟁기간이어서 법정최고형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그가 초등학교 때까지는 모범생이었으나 중학교 때 축구부에 들어간 뒤 친구들을 잘못 사귀어 빗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고교도 진학하지 못한 양씨는 나쁜 친구들 틈에 끼여 크고 작은 강. 절도 행각을 벌이다 살인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양씨는 그러나 수감된 뒤부터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삶에 대한 회의와 함께 기독교신앙을 받아들였습니다. 여기에는 서울 어느 목사의 설교와 감화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목사는 정기적으로 양씨를 찾아가 말씀을 전하며 기도했고 양씨는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열심으로 신앙을 받아들였습니다. 변화는 91년 11월 19일 이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은 것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회개와 삶에 대한 참 깨달음이 일어나자 양씨는 교도소 내에서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복음전파에 열성을 올렸습니다.

불신자였던 가족들까지 모두 신앙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사형될 때까지 진순이는 항상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며 『가족들이 면회 갈 때마다 신앙을 가지라고 신신당부해 모든 가족이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4. 사형수 고재봉이 보낸 편지
누님에게. 누님. 이 편지가 누구를 통해 누님 손에 들어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만 그냥 쓰겠습니다. 누님이 재판정에서 울음을 터뜨렸을 때 제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 했습니다. 누님이 울어 사진기자들이 달려갔기 때문에 제가 그때 소리를 지른 것입니다. 누님 사진이 신문에 나가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누님은 이 세상을 살아나가야 하는데 고재봉 누이라고 알려지면 어떡합니까? 그래서 사진을 못 찍게 하려고 그랬던 것이지요.

누님. 전 걱정이 됩니다. 누님도 그렇고 동생도 걱정이 됩니다. 저로 인해 시집살이에 문제가 생길까봐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란 놈은 보통 나쁜 놈이 아닙니다. 사람만 죽인 게 아니라 형제와 친척을 절망시키고 수치 속에 몰아넣은 장본인입니다. 누님. 저는 원한만 갚으면 된다고 생각했지 다른 것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를 죽이고 나만 죽으면 그만 이라는 생각만 했었기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누님. 아무래도 제게는 귀신이 들렸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친척들 생각을 하면 붙잡히지 말고 자살했었으면 더 좋았으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모두 지나간 얘기입니다.

누님. 누님 동네에 교회 있지요? 교회 있으면 꼭 다니십시오. 저는 요즘 매일 성경을 읽고 있는데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이 중령 일가를 위해 참회하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죄를 회개하고 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믿음을 가지면 구원을 얻는다고 합니다. 누님 전 요즘에 와서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믿지 않으면 이런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누님, 성경을 구해서 읽어보고 꼭 교회에 나가 주십시오. 그러고 나면 제 말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누님. 요즘은 하루 하루가 아깝습니다. 죽기 전에 성경을 다 알고 갔으면 좋겠는데 왠지 시간이 없을 것만 같습니다. 어제도 한 사람이 '아무개 면회!' 소리에 나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은 제 차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지고 있습니다.

누님. 전 바깥세상에서 산 27년보다 여기에 와서 산 3개월이 더 크고 소중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3개월 사이에 저는 많은 것을 알았고 또 얻었습니다. 구원받았다는 확신은 제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아직 쓰고 있는 반성문이 끝이 나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이 중령님의 아들에게 속죄의 편지를 쓰고 싶은데 마음만 급합니다. 쓴다는 것이 말하는 것이나 마음하고는 달리 잘 표현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깥 세상에 살 때는 미움도 많고 불만도 많았고 무지무지하게 배도 고팠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누님. 제가 누님에게 예수 믿으라고 전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누님은 제가 죽어 가는걸 가슴 아프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고 그리고 예수를 믿다가 가니 한은 없습니다. 누님도 저 때문에 울지 말고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 제 마음을 충분히 알게 될 것입니다. 누님. 누님보다 먼저 가는 동생을 용서하기 바랍니다. 누님 그럼...... 재봉

5. 희망 전도사가 된 사형수
무기수로 특별 감형된 사형수 김진태씨(37)는 아버지를 숨지게 한 패륜아로 낙인찍혀 1993년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2002년 마지막 날에 무기수로 특별 감형되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감형소식이 전해지자 떨리는 목소리로 '삶의 문을 닫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며 눈물을 적시었습니다.

2남1녀 중 장남인 그는 초등학교 때만 해도 반에서 1,2등을 다투던 모범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잦은 가정폭력은 그를 집밖으로 나돌게 만들었고, 중학교를 마치지도 못한 채 소년원을 들락거리면서 삐뚤어져 갔습니다. 배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기도 했지만 아버지는 어머니의 관자놀이를 흉기로 찍어 실신케 하는 등의 잔혹한 폭행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92년 10월13일 그는 이성을 잃고 술에 취한 아버지를 공기총으로 살해하여 사체를 한강에 버리는 인간으로서 씻을 수 없는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에 검거되었고 대법원에서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사형이 확정되어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 신세로 전락했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에게 결코 포기하지 말고 신앙의 길을 가도록 권하면서 청와대로, 법무부로 탄원서를 보내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서울구치소 책임지도 목사인 문장식 목사(66세, 상문교회)와의 만남과 성경말씀을 통해 그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사형수들은 3개월마다 방을 바꾸는 관행에 따라 방을 옮길 때마다 동료 미결수들을 상대로 전도했습니다. 그로 인해 ‘작은 목사님, '전도왕'이란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구치소 내에서 전도한 사람만 60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는 전년 연말부터 1년간 모은 영치금 100만원을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 기탁해 안양의 부흥사회 복지관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되었고 미혼모 보호시설인 애란원으로 보내져 따뜻한 사랑의 불씨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사형집행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사형수들이 좌절하고 불안해할 때도 그는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지난 성탄절을 앞두고 문목사에게 '사형수들이 모두 불안해하고 있지만 제가 나서서 위로하고 달래고 있습니다.'는 내용과 함께 성탄축하 인사를 담은 카드를 보냈습니다. 어머니 장씨는 이번 특별 감형된 아들의 미래를 다시 다음과 같이 말하며 가슴이 벅차했습니다. '아직 아들과 상의해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아들이 출소하게 된다면 정식으로 신학교육을 받아서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부흥강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6. 사형수의 변화
영업 택시를 타고 가다가 여자 운전사를 살해하고 법의 사형 선고를 받은 사형수 박성호씨는 경기도 파주군에서 영세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중학교를 마치고 농사일을 돕다가 군에 입대하여 3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별 볼일 없이 지내던 중 어느 날 밤에 여자 운전사가 모는 택시를 타고 가다가 칼로 위협하여 돈을 빼앗았습니다. 그는 살려 달라고 사정하는 여자 운전사를 야산으로 끌고 가 그 날 수입을 빼앗고 강간까지 하였습니다. 일을 치르고 난 그는 자기가 저지른 행동과 후일의 일이 걱정되자 그녀를 찔러 죽인 후 시체를 묻어 버리고 달아났다가 얼마 후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그는 전도를 받고 성경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참회와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복음을 전한 형목 김준영 목사에게 손수 만든 짚신 네 켤레를 선물로 남기고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는 죽기 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기독교 전도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저는 비참한 살인마, 사회에 해독을 끼친 흉악범이라는 사형수로 끝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법으로는 응당 벌을 받아 처형을 받습니다만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품으로 갈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94년 9월 '살인공장'을 차려 놓고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벌여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지존파 사건의 우두머리 김현양이 지난해에 사형되었습니다. '1417번' 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참회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이 신비를 온 천하에 전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 저를 위해 수고하신 직원들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신 자매, 목사님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 하늘나라 갈 것을 확신합니다. 그곳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기독신우회 회원들이 찬송가 405장(나 같은 죄인 살리신), 545장(하늘가는 밝은 길이)을 부르는 순간 그는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95년 11월 2일의 일입니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열심히 성경을 읽었고, 이백여 명에 달하는 장기수들을 주님께로 인도했습니다. 주님 안에서 그는 천사로 변해 버린 것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16세 때 자신의 아버지가 농노들로부터 살해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죽인 사람들을 기억하면서 사회주의 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사형수들을 싣고 가는 열차가 간이역에 멈췄을 때 그는 어느 부인으로부터 작은 책 한 권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신약성경이었습니다 사형을 기다리면서 그는 감옥에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성경책 속에서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누가 내게 ‘그리스도는 진리가 아니다’라고 증명한다 하더라도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 싶다. 나는 진리보다도 차라리 예수와 함께 있고 싶다”는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그는 사형 직전 기적적으로 사면돼 고향으로 돌아온 후 세계 최대의 문학가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영혼의 눈을 뜨게 될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시19:7-8)

미국 역사상 감사장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데일 로저스 여사로 알려졌습니다. 그녀는 녹음 예술과 영화, 텔레비전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어 편하게 살 수 있었지만 버림받은 아이와 정신지체아 등 불행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모금 행사를 무려 5000번 이상이나 개최, 주관하였던 것입니다. ‘어려운 때의 하나님’이란 저서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마약에도 빠졌었고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져 쓰레기 같이 되었었다. 나를 구한 것은 성경이었다. 성경 속의 인물들은 모두가 어려움을 신앙으로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나는 그들에게서 격려를 받았다. 어려운 때를 이길 수 있는 해독제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여러분도 귀한 성경을 통해 어떤 어려운 환경도 극복하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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