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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3월 20일] 주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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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94장(통 10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아가 6장 1∼3절

말씀 :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은 묻습니다. “나도 그 주님을 사랑하고 싶고 만나고 싶다. 어디 가면 그 주님을 만날 수 있는가?” 오늘 본문은 주님을 사랑하는 신부에게 던지는 예루살렘 여인들의 질문입니다. 아가서에서 예루살렘 여인이란 예루살렘에 거주하나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주님은 누구신가?’와 ‘주님을 나는 어디서 만날 수 있는가?’입니다. 주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인간의 모든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생명도 만물도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골 1:16∼17). 신부는 주님이 계시는 곳을 예루살렘 여인에게 알려주며, 신부 역시 그곳에서 주님을 만나 주님의 사랑의 말씀을 듣습니다.

첫째, 주님이 계시는 곳은 자기의 동산입니다. 향기로운 꽃밭 곧 열매 가득한 동산에서 주님은 양떼를 먹이시고 백합화를 모으십니다. 주님은 자기 동산을 세상에 물들지 않게 보호하십니다. 그래서 세상을 향해 동산을 잠그시고 덮으시고 봉하셨습니다(아 4:13∼14). 세상의 모든 이들이 주님의 동산에 찾아와 열매를 먹고 마시며 향기로 기뻐하기를 기대하셨습니다(아 5:1).

주님의 동산은 곧 신부의 마음입니다. 사람들이 이 땅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신부의 마음이며 신부의 삶에서 흐르는 향기입니다. 주님은 거룩한 성도들 곁에, 곧 향기 나는 삶을 사는 신부들과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후 2:15).

둘째, 주님이 계신 동산은 세상에 흩어진 교회입니다. 주님은 동산에서 백합화를 꺾는데, 이때 백합화는 향기 없는 세상, 생명 잃은 세상에 보냄 받은 신부들입니다. 주님은 골짜기의 백합화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주님을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세상 속에 보냄을 받은 교회에서, 즉 우리에게서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의 머리는 주님이시고 교회는 그의 몸입니다(엡 1:23).

교회는 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주님의 순결함과 거룩함과 세상과 구별된 열매와 향기를 드러내야 합니다. 그런 교회가 진정한 교회입니다. 세속에 물든 교회를 주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거룩한 교회만이 세상의 소망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열매가 있고 향기가 납니다. 주님은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고 하시며 그들을 구별하는 방법은 그들의 열매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마 7:17∼19).

기도 : 사랑하는 주님, 내 영혼을 거룩하게 하시고,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모든 것들을 멀리하게 하소서. 한국교회를 살피시고 은혜와 긍휼로 새롭게 하여 주셔서 다시 한 번 주님의 향기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철웅 목사(알타이선교회 순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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