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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믿는 나라의 분열

  • 김장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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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나라의 분열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선교를 하던 선교사님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잘 연합을 하던 모임이었는데 하루는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다툼이 생겼습니다. 점점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급기야 모임이 꽤 오랜 시간동안 열리지 않는 상황까지 치달았습니다. 원주민들이 사실을 알고는 선교사님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당신의 말을 듣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나라로 돌아가십시오.˝

  놀란 선교사님에게 원주민들은 그 이유를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늘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분은 사랑이며 모든 죄를 용서해주신다고요. 그런데 그 말을 하는 당신들은 사랑도 아닌 것 같고, 또한 용서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최소한 그런 거짓말은 하지 않으니 당신들이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선교사님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곧 무릎을 꿇어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곧 다른 선교사님들을 찾아가 이 일을 얘기하고 서로 회개하며 용서한 뒤에 다시 선교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진리를 믿고 주님의 사랑을 깨달은 사라들끼리 연합을 하지못한다면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꺼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양보하고 내려놓음으로 굳건히 연합하는 이 땅의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하난된 마음으로 더욱 연합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내가 속한 공동체의 굳건한 연합을 위해 함께 기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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