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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4월 30일] 동굴 밖으로 나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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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2장(통 34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상 19장 9∼18절

말씀 : 엘리야는 바알을 섬기는 선지자 450명과 대항했습니다. 성경은 엘리야를 순교를 각오하고 하나님 살아계심을 증거하며 만백성에게 보인 선지자로 기록합니다. 그런데도 오늘 성경에서 나오는 그의 모습은 자신을 죽이려고 작정한 여왕 이세벨을 피해 도망쳐 죽기를 구하는 모습입니다(왕상 19:4).

엘리야는 자신만의 굴로 숨어버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해 충성했던 자신의 모습도 접어버리고 자신만의 세계로 도망쳤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히 탈진돼 동굴에 숨어있는 엘리야를 찾아오셔서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고 두 번씩이나 묻습니다(9절).

때때로 우리의 모습도 그렇습니다. 자녀를 위해, 남편을 위해, 아내를 위해,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하나님을 위해 죽도록 충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에 폭풍 같은 어려움이 닥칠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숨어 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시거나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절망 속에 갇혀 있는 우리에게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찾아오시는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만의 굴로 도망쳐서 얼굴까지 가리고 원망의 마음으로 대응한 엘리야를 계속해서 찾아오셨습니다(10절).

우리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닥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분 앞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하십니다. 숨지 말라고 하십니다. 죽을 것 같은 상황일지라도 우리는 동굴에서 나와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11절).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성도 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살길이며 진정한 피난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엘리야를 향해 “네 길을 돌이키라”고 말씀하십니다(15절). 우리는 잘못 가고 있는 길을 돌이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뤄야 합니다. 주님이 가신 길은 좁은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 길은 생명의 길이고 진리의 길이며 우리가 가야 하는 길입니다. 고난의 길이지만 영생의 길입니다.

자신의 굴에서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숨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견디기 힘든 상황이 닥쳤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가 계획했던 우리의 삶, 우리의 미래, 우리의 소망, 우리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이 원하시는 길로 돌아가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자녀요,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은 죽을 것 같아도, 죽는 상황이 닥친다 할지라도 죽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에게 우리의 삶을 철저히 맡기고 빛 되신 주님을 좇아가야 합니다. 그분이 우리의 구원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 주님! 때로 우리의 삶이 힘들다 할지라도 주님 앞에서 도망가거나 숨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길과 생명 되신 주님 말씀에 늘 순종하며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영주 사관(구세군사관대학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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