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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5월 1일] 하나님께서 칭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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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315장(통 51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욥기 1장 1, 8절과 2장 3절

말씀 : 욥은 옹근 사람입니다. 네 가지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①온전한 사람 ②정직한 사람 ③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④악에서 떠난 사람. 성경은 이것을 세 차례 전해줍니다. 무엇인가 강조하고 싶을 때 히브리말은 같거나 비슷한 낱말(표현)을 두 차례 거듭합니다. 그것을 크게 강조할 때는 세 번 네 번 되풀이합니다. 욥의 품성에도 히브리말의 이런 어법이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①온전하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에 관련해 쓰일 때 이 말은 흠잡을 데 없다, 결격 사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에게 쓰일 때에는 신앙적·인격적 성숙도를 나타냅니다. 그는 남에게 보이려고 눈속임을 하거나 겉치레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지냅니다.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딤전 3:2)에도 이 말이 쓰였습니다. 이 말에는 윤리·도덕의 범주가 포함되더라도 그것을 초월합니다. 온전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행하기를 기뻐하며(창 17:1)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를 즐깁니다(시 119:1).

②정직하다는 말은 하나님을 향한 태도가 반듯하다는 뜻입니다(왕상 14:8, 15:5). 사람을 향해서는 자비롭고 정직합니다. 욥은 자기 종들과 이웃에게 믿음직하고 바르게 처신했습니다(욥 31:13∼23). 이는 앞뒤가 다르지 않다는 뜻입니다.

③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은 신앙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알려줍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지혜)의 근본입니다(잠 9:10, 욥 28:28). 이는 하나님을 유일한 주재자와 심판자로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합당하게 살고자 합니다.

④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악으로부터 멀어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그는 그분이 기뻐하실 길을 선택합니다. 하나님께 진실하면 할수록 어리석음이나 악에서 떠나는 것이 당연합니다(잠 1:7, 16:6). 떠났다는 말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것’(잠 4:27) ‘악한 일과 방법을 피하는 것’(잠 16:17)을 가리킵니다. 시편 1편 1∼2절은 그 예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이렇게 옹근 사람인 욥도 엄청난 일들을 겪었습니다. 욥이란 말은 ‘(하늘) 아버지는 어디 계신가’ 또는 ‘미움(핍박)을 당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는 부유하고 여유로울 때도, 커다란 고난을 당할 때도 항상 ‘내가 믿는 하나님 아버지는 어디에 계신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우리는 욥의 모습에 얼마나 가깝게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칭찬받는 욥의 모습은 우리에게 롤모델이 됩니다. 기쁘든지 슬프든지, 즐겁든지 괴롭든지 변함없이 ‘나의 하나님 아버지가 어디 계신가’를 끊임없이 물으며 찾아나가는 그의 신앙은 오늘의 우리에게 본보기가 됩니다.

기도 : 자비로우신 하나님, 주님께서 욥을 칭찬하셨던 네 가지 사항에 주목합니다. 온전한 사람, 정직한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악에서 떠난 사람, 이 가운데 한두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따를 수 있게 성령으로 인도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약력=△한신대 신학과 및 대학원 졸업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신학박사 △한신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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