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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남은 것이 없을 때

  •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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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남은 것이 없을 때
 
 미국 텍사스 주의 허리케인 피해가 엄청납니다. 이재민들의 뉴스 인터뷰를 봤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우리 집에 남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위기에 처하면 스스로 인생을 포기하기 쉽습니다.
남은 것이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사르밧 과부는 남은 한 줌의 가루와 병에 남은 기름으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 남은 것으로 먹을 걸 만들어 오라고 요청합니다.
어떻게 보면 엘리야는 참으로 예의도 없고 사랑도 없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도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도 없어지지 않는 기적이 벌어집니다.
그렇습니다. 없을 때 할 일은 하나님을 위해 심는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가 식구들을 위해 남은 것을 먹었다면, 그것은 그들의 마지막 음식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해 심으면 거두게 하십니다. 보릿고개는 양식이 거의 없는 계절입니다. 그렇다고 파종할 알곡을 먹으면 마지막 음식이 되고 맙니다. 남겨뒀다가 봄에 심어야 합니다. 없을 때에 심고 거두는 진리를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요,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그래픽=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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