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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7월 3일] 또 다른 시련과 하나님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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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406장(통 46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장 15∼22절


말씀 :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한번 악한 마음을 먹은 애굽 왕은 좀처럼 마음을 바꾸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을 잠재적 적, 위험요소로 판단한 이상 더 미룰 수 없었을 겁니다. 이제 그는 이스라엘의 출산율까지 조종하려 합니다. 잠재적인 적이 대놓고 애굽 거리를 활보하게 할 순 없었던 거지요. 그래서일까요. 왕은 급하게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이처럼 악한 도모는 언제든 즉각적이고 무섭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제지도 없이 쉽게 진행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될까요.

언뜻 보기엔 왕이 권력을 가지고 있고 그의 통치하에 모든 일이 진행되므로 그의 뜻대로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크신 하나님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홀로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비록 그들 개인은 약하고 부족했지만 그들 속에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 은밀하게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중에는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왕과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네 삶은 늘 무엇을 중히 여기는가가 좌우합니다. 이를 ‘세계관’이라고도 하고 ‘가치관’이라고도 합니다. ‘무엇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가’가 그 사람 삶의 여정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이 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그의 삶인 것입니다.

십브라와 부아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로(17절),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세계관의 제일 꼭대기 단계에 뒀던 것 같습니다. 그랬기에 서슬 퍼런 왕의 명령을 어기고 히브리 남자아이를 살리는 일을 지속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과 학교에서의 상황을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직장 상사나 어른, 심지어 학교 선생님이 부당한 요구를 할 때 하나님을 두려워하기에 시킨 일을 멈추거나 혹은 다르게 해볼 엄두를 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산파들이 한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겁니다. 산파들은 단순히 직장을 잃거나 학교에서 쫓겨나는 일보다 더한 생명이 걸린 위험한 일을 담대히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중히 여길 줄 아는 생각을 그들 가치의 최고 높은 자리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두 산파를 보면서 무엇을 느껴야 합니까. 우리 가족은 오늘 어떤 결단과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나 혼자 신앙생활을 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시고 곁에 십브라와 부아와 같은 동역자와 하나님의 사람을 두셨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나 또한 이 땅의 십브라와 부아가 되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기도 :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삶을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곁에 있는 또 다른 하나님의 백성에게 위로와 은혜가 되는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신웅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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