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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8월 6일] 안 보고도 믿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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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 3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1장 8∼12절

말씀 :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과 예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연 실제로 예수님을 본다고 다 믿게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8절)라는 말씀에서와 같이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보지 않고 믿었습니다. 비록 이들은 ‘안 보고’ 믿었지만 주님의 칭찬을 얻을 만큼 확실한 믿음을 가졌습니다.(7절) 오히려 베드로는 예수님을 직접 보고 따라다녔지만 예수님을 배반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반드시 봐야 참 믿음에 이르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도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이 얼마나 귀한지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 20:29)

참 믿음이란 보고 나서, 과학적으로 검증한 후에 주어지는 게 아닙니다.

집과 거리에서 전파를 ‘보고’ 스마트폰을 켜거나 TV를 시청하는 자가 있습니까. 엄청나게 많은 전파가 우리 주위에 가득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전파가 없나요. 반드시 눈에 보여야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스마트폰이 켜지고 TV 전원을 켜서 시청하게 되면 전파가 주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경험하는 구원의 기쁨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분이 계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못 보았지만 그를 사랑하고 지금도 안 보이지만 즐거워하고 기뻐했습니다.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아는 것과 같이, 이들은 자신들의 ‘변화된’ 삶을 통해 믿음이 ‘실상’임(히 11:1)을 나타내 보입니다. 이 땅에서 그 어떤 시련도 견디게 하는 용기와 기쁨을 얻게 되고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9절) 확신하기에 이릅니다. 바람이 어디서 부는지 우리는 바람의 실체를 못 보지만 나무가 흔들릴 때 어디서 바람이 오는지 아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도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기쁨이 충만하고 역경을 이겨내며 남을 돕고 섬기며 헌신하는 것을 즐겨 하는 것, 곧 세상 사람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 때, 이런 우리의 삶이 주님의 실체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지요.

종종 예수님이 안 믿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지 않고도 믿어 보십시오. 그분께 전적으로 의지하십시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는 말씀에 의지해 주께 모든 것을 맡겨 보십시오. 십자가 밑에 나아와 모든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러면 마음이 평안해질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을 경험할 것입니다. 참 믿음의 실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후에 여러분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큰 믿음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기도 : 주님, 우리도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주님을 안 보고도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믿고 큰 기쁨으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문상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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