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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름다운 세상

  •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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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 일손을 잠시 멈추고 나무 그늘에 누워 쉼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하고 여린 호박이나 수박 참외 같은 덩굴식물에는 크고 무거운 열매를 달리게 하시고, 수십 명의 장정들이 매달려도 끄덕 않을 몸집과 가지를 가진 키 큰 나무에는 작은 호두 대추 살구 같은 것을 달리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호두나무 열매가 머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놀라 일어난 농부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만약 이 나무에 수박이나 호박 같은 큰 열매가 달려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이 있지요. 남의 것이 부럽고 내 것은 하찮아 보일 때가요. 그것이 자라면 불평과 원망이 쌓이고 감사와 기쁨을 잃게 되어 불행하다는 마음이 나를 지배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아름다움과 이치, 깊고 오묘한 섭리와 조화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얼마나 신비롭고 놀라운 은총의 세상인지 감탄과 함께 말문이 막힐 뿐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살펴보세요. 누구와 비교하지 말고요. 그러면 감사한 마음이 솟아오를 것입니다.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그래픽=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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